[김남구의 유럽통신] 황의조 이적 전환점, 보르도 운명의 날 확정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6.26 10:06 / 조회 :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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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프랑스(투르)] 김남구 기자= 전 유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황의조 이적의 전환점이 될 지롱댕 드 보르도 항소 날짜가 정해졌다.

황의조 소속팀 보르도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 최하위를 기록하며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작년부터 계속된 재정 위기로 프랑스 프로축구협회(LFP) 소속 재정 감시기관(DNCG)은 보르도를 3부 리그로 보낸다는 행정 강등 명령을 내렸다. 보르도는 이에 항소하며, 어떻게든 재정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제라르 로페즈 구단주는 본인 쌈짓돈을 꺼내기도 했으며, 보르도 홈구장인 마트뮈트 아틀란틱 소유주 ‘보르도 메트로폴’(지방자치단체)은 5백만 유로(약 68억 원)에 달하는 구장 임대료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보르도 3부 리그 강등 막기 총력전에 동참했다.

여기에 보르도는 높은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황의조를 이적시킴으로써 항소 전까지 재정 확보코자 했다. 그러나 오히려 황의조 이적에 적극적이었던 FC낭트 및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는 전략을 선회하며, 황의조 이적 협상을 중지했다. 항소 결정 결과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것이다. 여기엔 역시 보르도가 책정한 황의조 이적료가 높다고 생각한 것이다. 황의조의 현재 가치는 대략 8백만 유로(약 109억 원) 정도 된다. 여기서 만약 보르도가 재정 파산을 한다면 타 구단은 황의조를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 재정상황이 열악한 프랑스 리그 구단들에겐 좋은 옵션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25일(한국시간) 보르도 항소심 일자가 정해졌다. 7월 5일 로페즈 구단주는 프랑스축구연맹(FFF)의 항소 위원회에서 보르도 운명을 가를 담판을 짓게 된다.

11일 정도 남은 기간. 보르도는 최후 변론을 위해 황의조를 최대한 높은 이적료에 매각하고자 할 것이다. 반면, 프랑스 리그 팀들은 항소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볼 심상이다. 그러나 만약 재정 상황이 좋고, 현재 황의조를 눈여겨보고 있는 웨스트햄(잉글랜드), 마인츠(독일) 또는 미국 메이저리그(MLS) 구단이 보르도에 좋은 오퍼를 제공한다면 황의조는 항소심 전 프랑스를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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