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참을 만큼 참았다... 뎀벨레 계약 제안 '철회' 검토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6.26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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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우스만 뎀벨레. /AFPBBNews=뉴스1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우스만 뎀벨레(25)와 완전한 결별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측이 답하지 않고 있는 재계약 제안 자체를 철회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구단 내부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뎀벨레에 대한 과감한 조치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6월 30일 계약 기간이 공식적으로 만료되면 선수 측에 제안한 계약 자체를 철회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뎀벨레가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하더라도 구단이 계약 제안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보도에 따르면 뎀벨레 측은 구단이 제시한 마지막 재계약 제안에 여전히 응답하지 않고 있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하고 있긴 하지만, 구단이 제안한 연봉 조건엔 합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가뜩이나 재정적으로 어려운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선수의 과도한 요구를 들어줄 수 없는 상황. 그의 재계약 여부에 따라 다른 측면 공격수 영입 방침이 정해지는 만큼 바르셀로나는 마지막 제안 이후 그의 확답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 측이 구단의 더 나은 제안만을 기다린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결국 계약 제안을 철회하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구단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는 내용이긴 하나 모욕감까지 느끼게 하는 선수 행동에 이제는 참을 만큼 참았다는 의미다.


만약 보도대로 바르셀로나가 뎀벨레 측에 제안한 계약을 철회하면, 뎀벨레는 자신이 원하는 바르셀로나와의 동행을 끝낼 수밖에 없다. 이달 말 공식적으로 계약 기간이 끝나면 바르셀로나와는 완전히 결별하는 셈이다.

바르셀로나 외에 첼시나 파리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등이 뎀벨레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 다만 첼시 역시도 뎀벨레 측이 요구하는 연봉엔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현지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뎀벨레는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가 구단 최고 이적료인 1억 4000만 유로(약 1913억원)를 들여 영입한 뒤, 잦은 부상과 불성실한 태도 등으로 희대의 먹튀로 손꼽히고 있는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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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우스만 뎀벨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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