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호날두 번호 받고도 '추락'... 레알 FW 스스로 이적 요청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6.25 21:16 / 조회 : 1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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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레알 마드리드 이적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번호인 7번을 받았던 마리아노 디아스.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마리아노 디아스(29)가 결국 스스로 이적을 선언했다. 지난해 구단의 방출 방침엔 거부 의사를 나타냈지만, 이제는 스스로 팀을 떠나겠다는 계획을 구단에 전한 것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25일(한국시간) "마리아노가 레알 마드리드에게 새로운 행선지를 찾고 있다고 알렸다"면서 "합당한 제안을 받으면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여름 마리아노의 이적을 추진했지만, 당시엔 선수가 잔류를 선언하면서 이적이 불발됐다. 그러나 1년 만에 스스로 이적을 요청하고 레알 마드리드와 4년 동행을 끝내기로 한 것이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큰 결말이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출신인 마리아노는 유스팀을 차례로 거쳐 지난 2016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로까지 데뷔했다. 이후 2017년 여름 800만 유로(약 110억원)의 이적료로 올림피크 리옹으로 이적한 뒤 리그 34경기에서 18골을 넣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불과 1년 뒤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마리아노를 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나면서 공격진 보강이 절실했던 가운데, 유스 출신이자 리옹에서 활약한 마리아노가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1년 전 받았던 800만 유로의 3배 가까운 2150만 유로(약 294억원) 이적료를 통해 마리아노를 재영입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복귀 당시 마리아노는 당시 호날두의 등번호였던 7번을 받아 큰 화제가 됐다. 호날두에 앞서 레전드 라울 곤살레스가 달았던 7번은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상징성이 매우 큰 번호다. 마르카는 마리아노에게 등번호 7번을 준 건 그만큼 그에 대한 기대가 컸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 복귀 후엔 그야말로 추락을 거듭했다. 잦은 부상에다 부진까지 겹친 탓이다. 첫 시즌 리그 13경기(선발 3경기)에서 3골에 그친 그는 이후에도 출전 기회조차 제대로 잡지 못했다. 1년 뒤엔 에당 아자르의 합류로 등번호까지 빼앗겼다. 그의 등번호는 현재 24번이다.

자연스레 레알 마드리드는 꾸준히 마리아노의 이적을 추진했지만, 마리아노가 번번이 이를 거절하면서 불편한 동거만 이어졌다. 그러나 마리아노가 마침내 스스로 이적을 결심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동행도 마침내 막을 내리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기간을 불과 1년 남겨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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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마리아노 디아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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