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2' 일라이, 지연수와 또 충돌 "재결합 생각 無..상처 회복 안 돼"[종합]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6.25 08:47 / 조회 :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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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2
일라이 지연수가 대화 방식으로 또 충돌했고, 나한일 유혜영은 '우리 이혼했어요' 최초 재결합 커플이 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1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7%, 분당 최고 시청률은 8.0%를 기록, 종편 및 케이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일라이는 민수가 유치원에 간 사이, 지연수에게 자신이 나가 살아야 민수가 더 행복할 것 같다며 따로 나가 살겠다고 선언해 지연수를 당황케 했다. 또한 일라이는 아직 이혼 전후의 상처가 회복되지 않았음을 강조했고 이를 들은 지연수는 "아이를 위해서 참고 살고 싶은 생각은 없어?"라며 눈물을 흘려 두 사람의 온도 차를 드러냈다. 하지만 일라이는 굽히지 않았고, 지연수는 "들떴었나 봐. 민수처럼 나도"라고 툭 던져 일라이를 동요하게 했다. 일라이는 답답한 마음에 "내가 여기서 살았으면 좋겠어?"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지연수는 "내가 무슨 얘기를 시작하기만 하면 화를 내?"라는 예민한 반응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더욱이 왜 얘기를 안 들어주냐고 불만을 토로하는 지연수의 말에 기분이 상한 일라이는 "그럼 얘기하지 마"라고 짜증을 내 살벌한 기운이 맴돌았다.

이어 일라이는 부동산을 찾아 따로 살 집을 알아봤고, 지연수는 민수가 돌아오자 조심스럽게 일라이의 독립에 대해 전달했다. 이어 지연수가 "아빠가 가까이 살면서 우리를 자주 만나는 건 어때?"라고 묻자 민수는 고개를 저으며 "아빠는 내 가족인데 집에서 같이 안 살면 내 가족 같지 않아요"라고 속상해해 일라이를 착잡하게 했다. 민수가 자리를 뜨자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자신에게 왜 사랑한다고 했냐고 질문했고, 일라이는 "민수 엄마니까 사랑한다고 한 거야"라며 여자로서 사랑한다고 한 게 아님을 명확히 했다. 며칠 뒤 일라이를 만난 지연수는 "한국에 들어와서 살고 싶은 게 먼저인 거야? 민수랑 가까이 사는 게 먼저인 거야?"라며 믿지 못했고, 일라이는 민수를 위해 한국에서 살고 싶다면서 민수가 아빠의 선택을 이해하도록 설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자 지연수는 자신이 면접교섭권과 관련된 선택의 기로에 있음을 전하면서 민수와 자신이 다른 나라로 가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 일라이를 분노케 했다. 일라이는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는 지연수에게 욱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지만, 이내 돌아와 민수를 위해 한국에서 산다는 뜻을 다시금 토로했다. 이에 지연수는 "우리가 따로 살면서 편하게 만나는 게 크게 의미가 없어. 나는 민수를 같이 키울 아빠가 필요한 거야. 그래서 나도 노력했던 거고"라며 재결합의 의사를 피력했고, 일라이는 "지금은 너랑 재결합할 생각은 없어. 재결합 마음 없이 같이 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라고 속마음을 밝혀 귀추를 주목케 했다.

이어 나한일과 유혜영의 기적 같은 은혼식이 펼쳐졌다. 은혼식이 시작되자 씩씩하게 입장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평생 행복하게 할 것을 서약합니다"라는 서약문을 낭독했고 두 사람과 하객 모두 "가정! 회복!"을 외치며 축배를 들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에게 쓴 편지를 읽으며 '우이혼2'를 통해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신한 사연과 앞으로의 꽃길 미래를 약속해 감동을 안겼다. 이후 서프라이즈 반지 교환식이 벌어졌고, 나한일이 각자 이름의 이니셜인 'N', 'Y'와 'oneness'를 새겨 직접 만든 커플링을 나눠 끼며 '하나가 되자'고 약속했다. 나한일의 진심이 들어간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가 축가로 울려 퍼지자 벅찬 나한일과 하객들 모두 눈물바다가 됐다. 특히 유혜영의 이모는 "생각지도 못했던 이런 일들이 이뤄져서 너무나 감사합니다"라며 나한일을 '나 서방'이라고 불렀고, 축하를 건넸다. 딸 나혜진은 엄마와 아빠에게 "소중한 시간 한순간도 놓치지 말고 남은 일생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어"라는 축사를 남기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기념사진을 남기는 도중 나한일과 유혜영은 재회 후 첫 입맞춤을 해 훈훈함을 자아냈고, 눈물과 감동이 어우러진 은혼식은 두 사람이 우연이 아닌 필연의 관계임을 증명했다.

마지막으로 22년 만에 장가현과 첫 싸움과 화해를 겪은 조성민은 제작진에게 장가현만을 위한 미니콘서트를 하겠다고 제안, 눈길을 끌었다. 쌓인 갈등이 해소된 후 두 사람은 한결 편안해졌고, 조성민이 간직하고 있던 결혼식 영상을 보면서 웃는 등 관계 회복의 청신호를 울렸다. 더불어 조성민은 장가현에게 "산후조리원 안 간 거 당신 대단한 것 같아"라며 미안해했고, 장가현은 산후조리를 제대로 못 한 후유증으로 43세에 폐경을 맞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조성민은 "진짜 고생 많았어"라며 위로했고, 노을이 잘 보이는 곳에서 장가현이 좋아하는 멍타임을 가졌다. 이후 조성민은 제작진에게 예고했던 세레나데를 준비해 서프라이즈로 예전 장가현이 좋아했던 영화 '유리의 성' OST와 결혼식 때 축가를 열창하며 설렘을 드러냈지만 장가현은 점차 표정이 굳어져 불길함을 드리웠다. 결국 장가현은 "다른 여자한테 해"라며 싸늘하게 말했고, 제작진에게 "갑작스러운 고백만 아니면 돼요"라며 부담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반면 조성민은 "그때만이라도 가장 좋았던 순간으로 돌아가라는 뜻이었어요"라고 밝혀 세레나데에 대한 극과 극 반응을 보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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