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6골' 메시 영입해서 얻은 것 : 9550억원 기록적인 수입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6.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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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의 파리 생제르맹(PSG) 첫 시즌 성적표는 낙제에 가깝다. 그래도 PSG가 웃은 이유가 있다.

메시는 PSG로 이적하기 직전까지 스페인 라리가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7번째 발롱도르를 들고 PSG에 입성할 때만 해도 얼마나 대단한 업적을 남길지 가늠할 수 없었다.


결과는 실망스럽다. 메시는 PSG 유니폼을 입고 34경기서 11골에 그쳤다. 라리가보다 한 수 아래로 여겨지는 프랑스 리그1에서는 고작 6골만 넣었다. 시즌 30골은 최저치로 여겨졌던 메시라 아쉬움을 크게 남긴다.

메시 역시 낯선 프랑스의 환경에 어려움을 겪은 걸 인정했다. 지난달 메시는 "그동안 한 가지 방식으로 경기하는데 익숙해져 있었다. 처음 겪어본 일이었다"며 "늦게 이적해 팀 적응도 늦었다. 초반에 3~4경기를 뛰지 못한 것이 컸다. 겨울 휴식기 이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폐 손상도 입었다"라고 여러모로 적응이 쉽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리그 6골의 성적과 달리 메시의 이름값은 달랐다. PSG의 시장 가치를 한 단계 올렸다. PSG 마케팅 이사 마크 암스트롱은 "메시가 합류한 첫해 PSG가 7억 유로(약 9553억원)를 벌었다"라고 밝혔다.


암스트롱은 이사는 "그동안 후원 계약은 300만 유로(약 40억원)에서 500만 유로(약 68억원) 사이였다. 그러나 메시가 입단한 후 가격대가 800만 유로(약 110억원)로 올라갔다. 이런 새로운 계약이 10개가 더 늘었다. 메시 존재로 13%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유니폼 판매도 기록적이다. PSG는 창단 처음으로 연간 100만장 이상의 유니폼을 판매했고 그중 60%가 메시의 것이었다. 당연히 매치데이 수입도 늘었다. 메시가 합류하고 다시 유관중이 되면서 PSG는 환호를 질렀다. 암스트롱 이사는 "모든 경기가 매진이었다. 유럽 클럽 중 경기당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티켓 수입에서 분명히 전환점을 맞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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