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과 당구여제 맞붙는다... 스롱 피아비·김가영 4강 격돌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2.06.24 21:20 / 조회 : 3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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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롱 피아비. /사진=PBA 제공
'디펜딩 챔피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와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의 4강 대결이 성사됐다.


프로당구협회(PBA)는 24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2~2023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8강 경기서 스롱 피아비와 김가영이 나란히 이지연(A)과 윤경남을 세트스코어 2-0, 2-1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안았던 스롱 피아비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가영은 윤경남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간신히 살아남았다. 김가영은 첫 세트를 11-7(13이닝)로 따냈으나 2세트를 7-11(11이닝)로 내주면서 세트스코어 1-1 접전을 이어갔다. 이후 3세트에는 윤경남이 승리까지 단 한점만 남겨둔 상황에서 김가영이 마지막 17이닝에 4득점을 몰아치며 9-8 짜릿한 역전승으로 4강에 올랐다.

스롱 피아비와 김가영의 맞대결은 2021~2022시즌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전과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8강전, '에버콜라겐 챔피언십 태백' 8강전,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2022'결승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상대전적 3승 1패로 앞서있는 스롱은 "부모님이 처음으로 지켜보는 대회에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항상 멋있고 배울 점이 많은 김가영 선수와 만나서 좋고 멋진 경기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가영은 "이제 강자들만 남았기 때문에 누가 이겨도 상관없다. 상대가 누군지 상관하지 않고 컨디션을 잘 회복해서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8강전에서는 김민아(NH농협카드)가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을 상대로 2-0(11-5, 11-3), 이미래(TS샴푸·푸라닭)가 김민영에 세트스코어 2-1(2-11, 11-2, 9-8) 승리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김민아는 지난 시즌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에 4강 무대에 올랐다. 이미래는 2020~2021시즌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2021' 우승 이후 첫 준결승에 오르며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두 선수는 이번 4강전에서 첫 세트제 맞대결을 펼친다.

LPBA 4강 대진은 스롱 피아비·김가영, 김민아·이미래의 대결로 압축됐다. 4강전은 25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되며 5전 3선승(11점제·마지막세트 9점) 세트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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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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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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