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여전히 연기에 목마르다" [★FULL인터뷰]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6.25 11:00 / 조회 :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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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키스 식스 센스'의 배우 윤계상이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키스 식스 센스'는 입술이 닿기만 하면 미래가 보이는 '예술'(서지혜 분)과 오감이 과도하게 발달한 초예민 '민후'(윤계상 분)의 아찔한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다. /사진제공=저스트엔터테인먼트 2022.06.2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윤계상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소화한 것에 대해 "기적 같은 일"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더 다양한 장르의 연기를 많이 해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는 등 윤계상 개인에게는 많은 변화가 생겼지만 한 가지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윤계상은 여전히 연기에 목마르다는 것이다.

'키스 식스 센스'는 입술이 닿기만 하면 미래가 보이는 '예술'(서지혜 분)과 오감이 과도하게 발달한 초예민 '민후'(윤계상 분)의 아찔한 로맨스를 다룬 작품으로, 윤계상은 유명 광고기획사 제우기획 기획1팀의 팀장 차민후 역을 맡아 뛰어난 오감을 가진 남자의 예민하고 까칠한 매력부터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불도저 같은 순정 직진남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윤계상은 "드라마 '크라임 퍼즐'을 하고 있을 때 감독님이 '기적 같은 일이 찾아왔다'라며 '키스 식스 센스'의 대본을 보여줬다. 풋풋한 로맨스라고 해서 대본을 봤는데 잘못 들어온 줄 알았다. '나한테 주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덥석 물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크라임 퍼즐'이 끝난 직후였기 때문에 몸도 많이 쓰고, 고생을 해서 그런지 좀 늙어 보이더라. 그 모습이 작품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서) 지혜는 너무 예쁜데 당시 제 얼굴이 로맨스를 할 얼굴이 아니라서 걱정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윤계상은 인터뷰 내내 촬영 당시 자신의 외모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로코'가 가능한 나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제는 얼굴이 장르물 쪽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라며 "또 차민후는 멋있는 사람이고, '완벽남'이라는 대사까지 있다. 그렇게 보이기 위해 좋은 분들을 많이 섭외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했다.

특히 전작에서 삭발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가발을 쓰고 작품에 임했다는 윤계상이다. 그는 "너무 힘들었다"라며 "거울을 이렇게 많이 본 작품은 처음이다. 머리에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 또 가발을 6~7시간 정도 쓰고 있으면 머리가 너무 아프고 멍해진다. 머리 자른다고 할 때 다들 말렸던 이유가 있었다. 빨리 안 자라더라"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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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키스 식스 센스'의 배우 윤계상이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키스 식스 센스'는 입술이 닿기만 하면 미래가 보이는 '예술'(서지혜 분)과 오감이 과도하게 발달한 초예민 '민후'(윤계상 분)의 아찔한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다. /사진제공=저스트엔터테인먼트 2022.06.2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윤계상이 맡은 '차민후'는 오감이 발달된 인물인 만큼 이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윤계상은 "오감이 특별하게 발달하면 어떤 느낌일지 고민을 했다. 제가 해보고 싶었던 역할은 마블 속 주인공 같은 초능력자 같은 주인공이었는데, 그와 비슷한 결이라고 생각했다. 오감이 발달하면 예민해질 수 있는데 그걸 긍정적으로 재미나게 풀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안의 어떤 모습을 끌어낼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마냥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잘 안 되더라. 근데 대본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남자의 행동이 있어서 대본을 믿고 갔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계상은 서지혜와 SBS 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에 이어 18년 만에 재회해 로맨스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당시에는 20대 초반이었고, 신인 때였는데 진짜 풋풋했다. 서지혜 씨는 낯가림이 심한 친구였고, 진짜 열심히 하는 친구였다. '키스 식스 센스'를 할 때도 초반에는 많은 도움을 받았다. 코믹 연기를 진짜 잘하시더라. 로맨스 호흡도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키스가 이렇게 많은 작품이 있었나 싶다. 서지혜 씨와는 나이가 들어서 할 수 있는 것들의 대화를 하면서 촬영했다. 젊은 배우들이었으면 부끄럽거나 낯설어 했을 수도 있는데 서로 연기도 오래 하다 보니까 로맨스 설정의 연기를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었던 게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 자연스럽게 의견을 공유할 수 있었던 분위기가 형성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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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키스 식스 센스'의 배우 윤계상이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키스 식스 센스'는 입술이 닿기만 하면 미래가 보이는 '예술'(서지혜 분)과 오감이 과도하게 발달한 초예민 '민후'(윤계상 분)의 아찔한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다. /사진제공=저스트엔터테인먼트 2022.06.2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특히 디즈니+에서 방영된 '키스 식스 센스' 이후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많이 늘고, 영어 댓글을 보며 글로벌 인기를 실감했다는 윤계상은 "작품 방영과 동시에 전 세계에서 해외 팬들이 즉각적인 반응을 주시니까 너무 좋더라. 저를 민후라고 불러주시는 것도, 영어로 써달라고 하시는 것도 신기하다"라며 "저는 원래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던 사람이기 때문에 반응에 대한 갈증이 있다. 근데 OTT 드라마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적응을 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청률이라는 숫자로 평가받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윤계상은 "작품을 찍을 때 끝까지 설레는 마음으로 갈 수 있었던 점은 좋다. 시청률을 신경쓰지 않고, 작품에 올인할 수 있고, 에너지도 떨어지지 않는다"라며 "작품을 하고 반응이 안 좋으면 바닥을 긁으면서 해야 한다"라고 고충을 전했다.

윤계상은 '키스 식스 센스'라는 작품에 대해 "제가 가지고 있는 풋풋한 느낌을 한 번 더 보여드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어렸을 때 장난기 많고 풋풋했던 윤계상을 한 번 더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원 없이 잘 놀았던 작품"이라고 밝혔다.

'키스 식스 센스'를 포함해 드라마 '초콜릿', '크라임 퍼즐', 영화 '유체이탈자'까지. 2020년 뇌동맥류 수술을 받으며 잠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던 윤계상은 건강 회복 후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다. 그는 "연기를 너무 하고 싶었다. 그 에너지를 지금 고스란히 다 뿜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결혼 후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는 윤계상은 연기적으로는 전혀 변한 게 없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 생활은 너무 행복하다. 그런데 배우로서는 전혀 변한 게 없다. 저는 연기에 항상 목마를 뿐이다. 세상에서 제일 작품을 많이 하고 싶다. 다양한 작품을 많이, 또 빨리 하고 싶다. 시간이 얼마 없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라고 강조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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