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韓 입국' 왜 LG 외국인 타자 1명에 무려 코치 4명이 달라붙나

수원=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06.25 09:38 / 조회 : 6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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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가르시아(가운데)와 딸(왼쪽), 아들. /사진=LG 트윈스 제공
드디어 도착했다.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29)가 한국 땅을 밟았다. 무려 LG 코치 4명이 가르시아 옆에서 그를 도와줄 예정이다. LG가 그 정도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뜻이다.


가르시아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왔다. 가르시아는 아내와 딸, 아들과 함께 입국했다.

LG가 그토록 기다렸던 외국인 타자다. LG는 지난달 30일 올 시즌 개막부터 함께했던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와 결별했다. 이후 연봉 18만달러(한화 약 2억2500만원)의 조건에 가르시아를 대체 외인 타자로 영입했다.

가르시아는 도미니카 공화국 및 이탈리아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우투양타 내야수다. 신장은 183cm, 몸무게는 88kg.

2018년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은 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1 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쳐 올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 트리플A 무대에서 활약 중이었다. 트리플A 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 12홈런, 30타점, OPS 1.013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2019, 2021 시즌)은 총 77경기서 타율 0.174(178타수 31안타) 6홈런 19타점 16득점 15볼넷 77삼진 OPS 0.566.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445경기에 나서 타율 0.236(1539타수 363안타) 235타점 221득점 60홈런 217볼넷 488삼진 29도루 OPS 0.765의 성적을 올렸다.

가르시아는 입국 후 구단을 통해 "LG가 저를 불러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팀을 돕기 위해 한국에 왔다. 팀이 승리하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무엇이든지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입국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목표에 대해 "LG 트윈스 선수들과 함께 즐겁고 열심히 야구를 해서 팀이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가르시아는 "저를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곧 야구장에서 팬 분들을 만날 생각에 매우 신나고 흥분된다. 야구장에서 얼른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가르시아는 입국 후 잠실야구장 인근에 위치한 숙소로 이동해 짐을 풀었다. 그럼 그의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될까.

류지현 LG 감독은 24일 수원 KT전에 앞서 "(LG 2군 경기장 시설이 있는) 이천으로 보낼 생각은 없다. 잠실구장에서 어느 정도로 움직일 것인지 대화를 해나갈 것이다. 일단 25일에는 황병일 수석코치, 이호준 타격코치, 김우석 수비코치, 박종곤 컨디셔닝 코치가 수원으로 오기 전에 잠실구장에 들러서 몸 상태를 살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치 4명이 붙는다는 건 그 정도로 외국인 타자 1명의 경기력을 위해 종합적으로 살피면서 정성을 다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단 시차 적응이 급선무다. 류 감독은 "장시간 이동으로 힘들 것이다. 일단 수원 KT전 합류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 컨디션을 관리할 것이다.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현재로서는 내주 열릴 예정인 NC와 주중 3연전부터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과연 가르시아가 올 시즌 LG 우승의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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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25번의 LG 가르시아. /사진=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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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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