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엘리자벳' 측 "옥주현, 캐스팅 관여 無..원작사도 우려"[공식]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6.24 15:39 / 조회 :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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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엘리자벳' 측이 인맥 캐스팅 논란에 대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24일 '엘리자벳'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지난 15일, 캐스팅 관련 의혹에 대해 옥주현 배우의 어떠한 관여도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계속되는 현재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시작하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원작자의 승인 없이는 출연진 캐스팅이 불가함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뮤지컬 '엘리자벳'의 배우 캐스팅 과정 역시 원작자의 계약 내용을 준수하여 공정하게 진행됐다"라고 강조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원작사 또한 현재 상황과 관련하여 많은 우려를 표하고 있는바 뮤지컬 '엘리자벳' 과 관련된 논란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호소하며 "앞으로 훌륭한 배우들을 발탁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뮤지컬 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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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마타하리' 프레스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행한 작품으로, 스펙터클한 스케일의 무대와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 탄탄한 스토리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2022.06.21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앞서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된 후 일부 팬들은 의문을 제기했고, '엘리자벳'에 캐스팅 된 이지혜 등이 옥주현과 친분이 깊다는 것을 근거로 옥주현은 '인맥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동료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문구와 함께 옥장판 사진과 무대 이모티콘을 게재했고, 이에 김호영이 옥주현을 옥장판에 빗대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며 논란에 불이 붙었다.

옥주현은 해당 의혹에 대해 "수백억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모든 권한은 그 주인의 몫이니 해도 제작사에서 하시겠지요"라며 "전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고 경고했다. 이후 지난 20일 성동경찰서에 김호영과 네티즌 2명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에 뮤지컬계 1세대 배우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이 나서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냈고, 많은 뮤지컬 배우들이 동참하며 사태는 일파만파 커졌다.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옥주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호영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밝히며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디션을 통해 본인의 실력을 인정 받은 배우들이 폄하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하 EMK뮤지컬컴퍼니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EMK뮤지컬컴퍼니입니다.

최근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 논란에 대해 당사의 입장을 밝힙니다.

지난 6월 15일, 캐스팅 관련 의혹에 대해 옥주현 배우의 어떠한 관여도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계속되는 현재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원작자의 승인 없이는 출연진 캐스팅이 불가함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뮤지컬 '엘리자벳'의 배우 캐스팅 과정 역시 원작자의 계약 내용을 준수하여 공정하게 진행되었음을 강조하여 말씀드립니다.

원작사 또한 현재 상황과 관련하여 많은 우려를 표하고 있는바 뮤지컬 '엘리자벳' 과 관련된 논란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EMK뮤지컬컴퍼니는 훌륭한 배우들을 발탁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뮤지컬 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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