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배우들"..'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이 밝힌 고경표→김신영[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6.24 15:30 / 조회 : 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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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의 감독 박찬욱이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헤어질 결심'은 오는 29일 개봉된다. /2사진제공=CJENM 022.06.2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배우 이정현, 고경표, 박용우, 김신영, 박정민과의 호흡에 대해 밝혔다.

24일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화상 인터뷰를 갖고 영화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헤어질 결심'은 주연 배우 탕웨이, 박해일 외에도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극을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박찬욱 감독은 해준을 따르는 후배 형사 수완 역의 고경표에 대해서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보고 캐스팅을 했고, 어디서 들어가야 하고 어디서 물러나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현명함이 있다. 영화를 본 많은 영화인들이 '정말 귀엽다. 자기 몫을 정확하게 해줬다'라고 칭찬했다"라고 말했다.

해준의 아내 정안 역을 맡은 이정현에 대해서는 "단편 '파란만장'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단편 영화인데, 거기서 인연을 맺었다. 이정현 배우은 연기를 정말 실감 나게 하고, 잘한다. 영화 속에서 석류청을 만들 때 중년 남성에게 자라가 좋다면서 박해일을 빤히 보는 순간이 있는데 저는 그 장면이 너무 웃긴다. 생각이 깊고 정확하게 연기하는 놀라운 배우"라고 말했다.

박용우는 서래의 새로운 남자인 주식 애널리스트 호신 역을 맡았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 속에서 혼자서 미친 듯이 웃고, 아무도 반응을 안 할 때 뻘쭘해지며 가라앉는 과정이 예술이었다. 유머 센스가 있는 배우"라며 "'달콤, 살벌한 연인'을 볼 때마다 많이 웃는데 이번에도 박용우 배우의 유머 감각이 빛을 발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헤어질 결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배우로는 김신영을 빼놓을 수 없다. 코미디 무대와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해온 김신영이 '헤어질 결심'을 통해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박찬욱 감독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우정 출연의 느낌이 들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했고, '마더'에서 봉준호 감독이 송새벽 씨를 캐스팅한 것처럼 유명한 개그맨이 아닌 연기 경력은 많지만 영화 촬영이 처음인 배우처럼 접근하려고 했다. 김신영 씨는 영화 10편은 찍은 배우처럼 잘하더라"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특별출연한 배우 박정민에 대해서는 "'일장춘몽'에서도 함께했지만 젊은 배우 중 가장 재능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다. 별거 아닌 대사도 억양을 살짝 재밌게 한다거나 위트나 유머 감각이 아주 훌륭한 친구다. 책도 많이 읽고 생각도 많이 해서 지성적인 사람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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