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구상에 토트넘은 없다... 유력 행선지는 '맨유'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6.24 13:18 / 조회 : 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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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시절 크리스티안 에릭센.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안 에릭센(30·브렌트포드)의 친정팀 토트넘 복귀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으로 복귀하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인데, 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브렌트포드 간 선택지 중에선 그래도 맨유 이적에 더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다.

영국 팀토크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맨유, 브렌트포드로 좁혀졌던 에릭센의 선택지에 토트넘은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토트넘은 이미 이브 비수마를 영입하면서 중원을 보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비수마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포진한 토트넘 중원에 새롭게 가세한 자원"이라며 "에릭센이 월드컵 출전을 위해 소속팀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토트넘 복귀 가능성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달 말 브렌트포드와 단기 계약이 끝나는 에릭센은 그동안 토트넘 복귀설이 자주 언급됐던 선수다. 친정팀인 토트넘에서 워낙 좋은 활약을 펼쳤던 데다,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과 인터밀란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다는 점, 그리고 에릭센이 원하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콘테 감독 전술에서 에릭센은 중앙 미드필더로 뛰어야 하는데, 기존 자원들에다 비수마의 영입으로 경쟁이 더 심화됐다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에릭센이 꾸준한 출전을 원하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토트넘 이적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는 의미다.

토트넘 선택지가 사라지면서 에릭센은 맨유와 브렌트포드 가운데 행선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맨유는 최근 새롭게 에릭센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팀이고, 브렌트포드는 그가 심장마비 이후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할 때 단기계약을 제안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해 준 팀이다.

두 팀 중에선 그래도 맨유가 에릭센의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현지 전망이다. 매체는 "연봉 등 조건은 아무래도 맨유가 더 나은 데다, 유로파리그이긴 하지만 UEFA 대회에 나설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며 "맨유와 브렌트포드의 선택지를 두고 맨유를 거절하는 건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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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 크리스티안 에릭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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