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오늘(24일) 공개..첫번째 수지와 두번째 수지 관전 포인트 ①

[★리포트]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2.06.24 09:13 / 조회 :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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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가 주연을 맡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 1,2부가 24일 오후8시 공개된다.


'안나'는 수지가 단독 주연으로 전체를 이끄는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관심을 끌었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다. 원작은 2017년 출간 당시 강력한 반전으로 호평을 받았던 정한아 작가의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이다. 이를 '싱글라이더' 이주영 감독이 새롭게 각색했다.

'안나'는 원작 소설의 설정을 바탕으로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소재를 접목시켰다. 이름, 가족, 학력, 과거까지 모든 것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거짓말로 쌓아 올린 인생을 살아가게 된 여자의 위태로운 심리 변화를 보다 깊이 탐구해 인물에 대한 공감과 몰입도를 끌어낼 예정이다.

'안나'는 당초 영화로 기획됐다가 여러 사정으로 시리즈물로 바뀌었다. 초기 기획에는 8부작으로 준비했다가 다시 6부작으로 이야기를 압축해 보다 드라마틱하게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안나'의 가장 볼거리는 뭐니뭐니해도 수지의 연기변신이다. 수지는 '안나'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에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고등학생 유미부터 거짓으로 쌓아 올린 사회적 지위와 명망으로 주목받는 30대 후반의 안나까지, 한 여자가 겪는 인생의 다층적인 상황과 두 개의 이름을 가진 인물의 복잡다단한 심리 변화를 연기한다. 이를 위해 표정과 말투, 의상, 헤어스타일까지 다채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캐릭터를 위해 6부작 동안 무려 150벌의 의상을 입었다. 그만큼 외적인 변화는 물론 섬세하고 밀도 높은 감정 연기를 시도한 것.


수지는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배우로 인정 받은 이래 다양한 연기에 도전해왔다. 그런 수지에게 '안나'는 연기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1인 2역에다가 이야기 전체를 이끄는 중심적인 역할이기 때문이다.

'안나'를 함께 만든 이들도 작품에 대한 신뢰를 준다. '싱글라이더'로 주목받은 이주영 감독은 물론이며, '자산어보'로 청룡영화상 촬영상과 편집상을 수상한 이의태 촬영감독과 김정훈 편집감독, 음악감독 모그가 함께 했다. 정은채, 김준한, 박예영 등 성인 배우들의 앙상블 뿐 아니라 아역 배우들의 연기도 기대 포인트다.

한편 24일에는 쿠팡플레이에서 '안나'가, 넷플릭스에서 '종이의 집:공동경비구역'이 공개된다. 여러모로 비교가 되는 두 작품이 어떤 차이로 어떻게 구독자들을 이끄는지 지켜보는 것도 K-콘텐츠 향방에 중요한 이야깃거리가 될 것 같다.

'안나'는 24일 오후8시 1,2부가 공개되며 매주 금요일 차례로 소개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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