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SNS 개설 맞다" 차지연, 선배들 호소문 동참 "그게 전부" [★NEWSing]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2.06.23 19:20 / 조회 : 8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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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돌연 SNS 계정을 개설했다. 이른바 '인맥 캐스팅' 논란이 뮤지컬계를 뒤흔든 가운데 자정 노력을 촉구하는 뮤지컬 1세대 배우들의 호소문에 동참하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다.

지난 22일 차지연의 얼굴 사진이 프로필에 담긴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 등 1세대 뮤지컬 배우들이 전한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공연장 객석 사진과 함께 올라온 이 글에는 "지금의 이 사태는 이 정도가 깨졌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사태에 이르기까지 방관해 온 우리 선배들의 책임을 통감한다. 우리 선배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수십년간 이어온 뮤지컬 무대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 더 이상 지켜만 보지 않겠다. 뮤지컬을 행하는 모든 과정안에서 불공정함과 불이익이 있다면 그것을 직시하고 올바로 바뀔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동참합니다. 뮤지컬 배우 차지연"라는 태그가 붙었다.

차지연은 그동안 특별히 SNS 계정을 운영하지 않았다. 게다가 최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돼 홀로 활동 중이다. 이에 차지연이 선배 배우들의 입장을 지지하기 위해 직접 SNS까지 개설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차지연은 23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해당 SNS 계정은 내 것이 맞다"며 "선배님들 글이 (내가 말하고 싶은) 전부다. 더 이상 말씀드릴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1세대 뮤지컬 배우들은 호소문을 통해 "뮤지컬의 정도를 위해 모든 뮤지컬인들이 동참해주시길 소망한다"며 "우리 스스로 자정 노력이 있을 때만이 우리는 좋은 무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랑스럽고 멋진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차지연은 뮤지컬계에서 압도적인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배우다. 드라마, 영화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지만, 여전히 '뮤지컬 하는 사람'으로 자기소개를 할 만큼 뮤지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기도 하다. 그런 그도 최근 뮤지컬계에 불거진 일련의 논란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별도의 입장을 내는 대신 선배 배우들과 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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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왼쪽)과 김호영 /사진=스타뉴스
한편 김호영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며 옥주현을 저격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마침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 라인업 공개 이후, 이러한 게시물을 게재해 해당 공연에 옥주현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부추겼다.

이에 옥주현은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 한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지난 20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김호영과 악플러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호영 측은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이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있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후 남경주과 최정원, 박칼린은 공동 호소문을 내고 "이러한 사태에 이르기까지 방관해 온 우리 선배들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선배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수십 년간 이어온 뮤지컬 무대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 더 이상 지켜만 보지 않겠다. 뮤지컬을 행하는 모든 과정 안에서 불공정함과 불이익이 있다면 그것을 직시하고 올바로 바뀔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정선아, 조권, 정성화, 김소현, 이상현 등 뮤지컬 배우들도 해당 호소문에 "동참합니다"라는 문구를 SNS에 덧붙이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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