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으로 하늘 못 가려" 정선아→조권, '옥주현vs김호영' 진화 동참[★NEWSing]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06.23 10:20 / 조회 :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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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선아 인스타그램


'옥주현 대 김호영'의 싸움이 큰 불로 번져 '아사리판'이 된 뮤지컬계에 1세대 배우들이 호소의 입장을 밝히자, 후배들이 이에 적극 동의하는 입장을 밝혔다.


1세대 뮤지컬 배우 남경주, 최정원과 연출 음악감독 박칼린은 지난 22일 '인맥 캐스팅' 의혹 제기로 고소 사건까지 생긴 뮤지컬계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들은 김호영이 최근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란 글을 SNS에 올린 후 옥주현의 입김으로 뮤지컬 캐스팅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불거진 사건, 옥주현이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비탄의 마음을 금치 못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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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출연 배우 박칼린(왼쪽부터), 최정원, 남경주, 이건명이 26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프레스콜을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05.26.


세 사람은 뮤지컬에서 배우, 스태프, 제작사가 해야 할 각자의 역할이 있다고 강조하며 "뮤지컬의 핵심은 무대 위에서 펼치는 배우 간의 앙상블이기 때문에 동료 배우를 사랑하고, 존중해야 하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배우는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찬사를 대표로 받는 사람들이므로 무대 뒤 스태프들을 존중해야 한다.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금의 이 사태는 이 정도가 깨졌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태에 이르기까지 방관해 온 우리 선배들의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우리 선배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수십 년간 이어온 뮤지컬 무대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 더 이상 지켜만 보지 않겠다. 뮤지컬을 행하는 모든 과정 안에서 불공정함과 불이익이 있다면 그것을 직시하고 올바로 바뀔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다. 뮤지컬의 정도를 위해 모든 뮤지컬인들이 동참해 주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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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마타하리' 프레스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행한 작품으로, 스펙터클한 스케일의 무대와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 탄탄한 스토리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2022.06.21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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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호영이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광화문연가' 프레스콜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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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소현 인스타그램


뮤지컬 1세대의 호소글이 올라오자 뮤지컬 배우들은 이에 동의한다는 내용을 SNS로 표현했다. '엘리자벳' 최종 캐스팅이 이뤄지지 않은 김소현은 "#동참합니다 #뮤지컬배우김소현"이라며 뮤지컬 1세대의 성명문을 같이 전했다.

정선아 역시 성명문과 함께 "#동참합니다 #뮤지컬배우정선아"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뜻의 사진을 게재했다.

차지연, 신의정, 최재림, 정성화, 신영숙 등이 뮤지컬 1세대의 성명문을 공유하고 많은 동의를 얻은 가운데, 김호영과 케미스트리를 발휘해 온 조권 역시 정선아의 글에 "뮤지컬배우 후배로서 선배님들의 말씀에 공감하고 응원하고 지지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많은 뮤지컬 배우들과 관계자들이 1세대 성명문에 동의 의사를 표하고 있는 것.

한편 김호영 소속사 피엘케이굿프렌즈 측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만 상황 판단을 해 유감"이라고 추가 공식 입장을 밝히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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