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손절... 절박한 SON 절친 "1년만 더 있게 해주세요"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06.23 00:22 / 조회 :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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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모우라(왼쪽)과 손흥민./AFPBBNews=뉴스1
'절친' 손흥민(30)과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루카스 모우라(30)가 방출 위기 속 절박한 심정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2일(한국시간) "모우라는 올 여름 임대 이적설이 돌고 있지만, '늦어도 2023년에 토트넘을 떠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강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2018년 2월 토트넘에 입단한 모우라는 2021~2022시즌 전까지 해리 케인(29), 손흥민과 함께 삼각편대의 일원이었다. 2018~2019시즌에는 토트넘의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끄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후 하락세를 겪었고 올해 초 데얀 쿨루셉스키가 합류한 뒤로는 선발 출전도 보기 어려워졌다.

좁아진 입지에 토트넘이 3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대대적인 보강을 예고하면서 그는 손절당할 기미마저 보이고 있다. 백업으로 밀린 모우라를 팔아 새로운 선수 영입에 보태려는 것. 실제로 최근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웹은 모우라를 향한 유벤투스의 관심을 보도하기도 했다. 2023년까지 계약이 돼 있지만, 토트넘의 결정에 따라 2024년 여름까지 뛸 수 있어 모우라에게는 최대 2년의 시간이 남았다. 하지만 이미 백업으로 밀린 그에게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이에 모우라는 브라질 매체 스포츠 위트니스와 인터뷰에서 "아마 이번이 내 마지막 챔피언스리그가 될 것"이라고 현실을 받아들이면서 "FA로 풀리기 전에 지금의 계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싶다. 우리는 지난 두 시즌간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했고 그 대회를 뛰면서 계약을 마무리 짓고 싶다"고 말했다. 정해진 계약 기간 1년은 더 뛸 수 있길 희망한 것이다.

고국의 명문팀 상파울루로 임대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모우라는 "난 1년 후 FA가 되기 때문에 임대되기 힘들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내게 기대하는 것이 있을 수도 있다. 토트넘의 의사에 달려있고 나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임대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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