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표절 논란 재차 사과 "얼마나 모자란지 처절하게 깨달았다"[전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2.06.22 21:37 / 조회 : 7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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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희열이 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 시즌 2-무명가수전'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06 <사진제공=JTBC>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자신을 둘러싼 표절 논란에 대해 재차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유희열은 22일 소속사 안테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공개하고 "오랜 시간 저에게 애정과 믿음을 갖고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유희열은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의 철학과 배려가 담긴 편지를 받은 후 (그를) 위대한 예술가로서, 그리고 따뜻한 사회의 어른으로서 더욱 존경하게 됐다"라며 "최근 불거진 논란을 보면서 여전히 부족하고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알아간다. 창작 과정에서 더 깊이 있게 고민하고 면밀히 살피겠다"며 "치열하게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많은 동료 음악인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유희열은 "저와 함께 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위해서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생활음악' 앨범의 LP와 음원 발매는 취소한다. 애정을 갖고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했다.

유희열은 앞서 '생활음악' 프로젝트 2번째 곡이었던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 영화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 곡 '아쿠아'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검토 결과 곡의 메인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게 됐다. 긴 시간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 중 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라고 밝히고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사카모토 류이치는 이에 대해 "두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제 작품 '아쿠아'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유희열은 성시경이 2002년 발표한 'Happy Birthday To You' 등 몇몇 곡들에 대한 표절 의혹도 불거졌지만 이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 유희열 공식입장 전문






오랜 시간 저에게 애정과 믿음을 갖고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의 철학과 배려가 담긴 편지를 받은 후 위대한 예술가로서, 그리고 따뜻한 사회의 어른으로서 더욱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저 자신이 얼마나 모자란 사람인지 처절하게 깨달았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최근 불거진 논란을 보면서 여전히 부족하고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알아갑니다. 창작 과정에서 더 깊이 있게 고민하고 면밀히 살피겠습니다. 치열하게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많은 동료 음악인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와 함께 하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위해서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생활음악] 앨범의 LP와 음원 발매는 취소하겠습니다. LP 예약 구매자분들께는 별도 안내를 드릴 예정입니다. 애정을 갖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한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유희열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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