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650억' 오타니, ML 최고 연봉 현실된다... 억만장자도 주시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06.25 04:45 / 조회 : 7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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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2023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의 예상 몸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2018년 미국 진출 당시 54만 5000달러(약 8억 원)의 최저 연봉을 받았던 그가 이젠 한 구단의 선수단 총급여보다 많은 연봉을 수령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의 로버트 머레이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베이스볼 인사이더 팟캐스트에서 "LA 에인절스는 오타니에게 많은 돈을 지불할 계획이다. 천문학적인 제의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오타니는 연 5000만 달러(약 650억 원) 이상의 다년 계약을 받을 수 있고, 이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연평균 금액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연봉은 지난 겨울 뉴욕 메츠와 3년 1억 3000만 달러(약 1685억 원)의 FA 계약을 맺은 맥스 슈어저(38)의 4330만 달러(약 561억 원)다. 그런 슈어저도 한 팀의 선수단 총급여보다는 많이 받지 못했다. 올 시즌 가장 낮은 연봉체계를 갖고 있는 오클랜드와 볼티모어는 선수단에 총 4800만 달러(약 623억 원), 볼티모어는 4500만 달러(약 583억 원)의 연봉을 지급 중이다.

팬사이디드는 "오타니는 시장을 재구성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올스타 레벨의 투구를 보여주면서 최고 40홈런 이상을 기록할 수 있다. 현대 야구에서는 그런 선수를 본 적이 없다"면서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장기간 뛸 수 있을지 두려워할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불운은 건강한 오타니가 다른 팀에서 뛰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또 다른 매체 디 애슬래틱의 켄 로젠탈의 보도와 맥락을 같이 한다. 로젠탈은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은 오타니를 영입하기 위해선 슈어저의 연 4330만 달러를 뛰어넘는 연봉을 제시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MVP시즌을 보낸 오타니는 올해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처럼 가치가 절정에 달해있었고, 적어도 그 당시 에인절스는 오타니에게 장기계약을 주기 꺼려했다"고 전했다.

에인절스의 고민은 당연한 것이 그들은 이미 마이크 트라웃과 앤서니 렌던에게 각각 3700만 달러(약 480억 원), 3600만 달러(약 467억 원)의 연봉을 지급 중이다. 여기에 오타니의 추정 연봉 5000만 달러까지 더해진다면 사치세를 지킨다는 가정하에 1억 달러(약 1296억 원) 수준에서 남은 로스터를 꾸려야 한다.

하지만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나면서 에인절스도 초대형 계약 제의를 진지하게 고려할 때가 왔다. 24일 미국 매체 ESPN의 버스터 올니는 "뉴욕 메츠가 오타니를 데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스티븐 코헨 메츠 구단주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재정적으로 풍부한 사람 중 하나이며, 빌리 애플러 메츠 단장은 오타니를 에인절스로 데려온 장본인"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를 주시하고 있는 코헨 구단주는 헤지펀드계 거물로 억만장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애플러 단장은 에인절스 시절 오타니의 투·타겸업을 전폭적으로 밀어주면서 다른 29개 구단을 따돌리고 그를 데려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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