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아이돌급"..톰 크루즈→마일즈 텔러, 팀 '탑건', 완벽한 내한 [종합]

영화 '탑건 : 매버릭' 내한 기자회견 현장

롯데호텔 잠실=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06.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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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할리우드 톱 배우 톰 크루즈가 36년 만에 '탑건' 후속편 '탑건 : 매버릭'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 톰 크루즈와 함께 한국을 찾은 '팀 탑건'은 K하트 부터 V까지 완벽한 K팬 서비스를 자랑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20일 오후 서울 잠심 롯데월드호텔에서 영화 '탑건 : 매버릭'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톰 크루즈와 제리 브룩하이머 프로듀서,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까지 팀 탑건 6인의 주역이 참석했다.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 분)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북미서 먼저 개봉한 '탑건: 매버릭'은 개봉 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벌써 입소문을 탔다.

톰 크루즈의 내한은 이번에 10번째로, 그는 할리우드 배우 중 가장 많이 한국에 방문했다. "한국에 다시 오게 돼 정말 대단한 영광이다. 정말 여러분들을 다시 보고 싶었다. 저는 내년 여름에도, 그 다음해 여름에도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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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엘리스, 마일즈 텔러, 톰 크루즈, 제리 브룩하이머, 글렌 포웰, 그렉 타잔 데이비스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영화 '탑건: 매버릭'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설의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 피트 미첼 대령이 파일럿 교육 기관인 탑건의 교관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탑건:매버릭'은 오는 22일 개봉된다. /2022.06.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톰 크루즈는 "아름다운 문화를 가진 이 나라에 다시 오게 돼 좋다. 저도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같이 봤는데, 함께 극장에 앉아서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경험이다"라며 "우리가 모두 힘든 시기를 겪었다. 저희는 이 영화를 개봉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고, 직접 이 영화 를 관객에게 가져오기까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이렇게 다 같이 앉아 영화를 관람하게 된 것이 기쁘다. 몇 년의 고생을 생각하면 벅찬 순간이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긴 시간을 여러분을 위해 영화를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제이 엘리스는 "이렇게 한국에 오게 돼 영광이다. 이 영화를 만들고 나서, 빨리 이 작품을 모든 사람과 공유하고 전 세계에 알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한국에 와서 따뜻한 사랑을 받고 함께 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마일즈 텔러는 "비슷한 이야기지만, 이런 영화는 문화나 언어적 장벽을 뛰어 넘어, 전 세계 관객을 위해 만든 작품이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계서 한국이 전세계 적으로 기여도가 높다. 제가 한국에 몇년 전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위해서 왔다가 이번에 2번 째 왔는데 올 때마다 감동을 받는다. 팀의 일원으로 '탑건'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동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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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톰 크루즈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영화 '탑건: 매버릭'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전설의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 피트 미첼 대령이 파일럿 교육 기관인 탑건의 교관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탑건:매버릭'은 오는 22일 개봉된다. /2022.06.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제리 브룩하이머 프로듀서는 "저도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다시 올 수 있어서 좋고 앞으로도 더 많이 방문하면 좋겠다.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순간을 기다렸다. 전세계적으로 '탑건 : 매버릭'에 관심을 많이 보여주시는데 한국 팬들도 즐겨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글렌포웰은 "저는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 한국을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하나는 한국이 진정 영화를 사랑하는 나라기 때문이다.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영화를 만들어서 여러분 같은 영화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여러분들의 반응, 환호와 눈물과 박수 모두가 감동이다. 한국 팬들 덕분에 그런 경험을 했다"라고 전했다. 그렉 타잔 데이비스도 "저도 정말 좋다. 저희가 영화를 하는 이유도 전세계에서 사람들 모두에게 어필하는 영화를 만들기 위함이다. 이번에도 어메이징한 경험을 했다. 우리 팀과 한국을 찾게 돼 정말 좋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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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글렌 포웰이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영화 '탑건: 매버릭'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전설의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 피트 미첼 대령이 파일럿 교육 기관인 탑건의 교관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탑건:매버릭'은 오는 22일 개봉된다. /2022.06.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톰 크루즈는 "4년 만에 다시 한국에 돌어왔다. 레드 카펫 행사에서 팬들을 만나 그 에너지를 온전히 느꼈다. 우리 모두가 다시 연결 되고 있구나 느낌이 들었다. 이전에 느꼈던 것과 또 다른 차원의 즐거움이 추가된 기분이었다"라며 "한국의 개봉에 맞춰서 방문하기 위해 스케줄을 조정했다. 그런 노력이 인정 받는 느낌이었다.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고 인사를 나눌 수 있는게 감격스러웠다. 제가 한국에서 많은 레드카펫과 시사회 했는데 너무 아름다운 경험이었다. 이번에도 놀랍고, 마법같은 저녁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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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그렉 타잔 데이비스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영화 '탑건: 매버릭'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전설의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 피트 미첼 대령이 파일럿 교육 기관인 탑건의 교관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탑건:매버릭'은 오는 22일 개봉된다. /2022.06.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톰 크루즈는 "팬데믹 이후 마스크를 쓰는 것이 달라졌지만, 마스크 안에 있는 그 스마일을 봤다"라며 "한국에 와서 저녁도 먹고 관광도 하고 이곳 저곳 둘러봤다. 한국에 올 때 마다 언제나 즐겁다"라며 "제가 10번 째 내한인데, 앞으로 30번이고 40번이고 더 오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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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일즈 텔러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영화 '탑건: 매버릭'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전설의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 피트 미첼 대령이 파일럿 교육 기관인 탑건의 교관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탑건:매버릭'은 오는 22일 개봉된다. /2022.06.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톰 크루즈는 60세의 나이에도 이 같은 모든 액션을 소화하고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솔직히 저는 인생, 삶, 사람에 대한 관심이 깊다. 연예산업에 대해서도 관심이 깊다"라며 "인생의 대부분을 편집실 스튜디오에서 보냈다. 이 것은 저의 일이 아니라 저의 꿈이고 열정이다. 이것은 삶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준다. 인생의 모험, 최상의 아티스트와의 인터렉션으로 항상 배우고 있고 학생의 입장에서 공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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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제이 엘리스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영화 '탑건: 매버릭'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전설의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 피트 미첼 대령이 파일럿 교육 기관인 탑건의 교관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탑건:매버릭'은 오는 22일 개봉된다. /2022.06.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톰 크루즈는 "저에게 중요한 것은 여러 곳을 다니며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드라마화 해서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열정이 식지 않고 더 커지고 뜨거워진다. 저는 항상 학생이면서 선생인 경험을 하고 있다. 제 꿈을 위해 인생을 받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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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영화 '탑건: 매버릭'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전설의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 피트 미첼 대령이 파일럿 교육 기관인 탑건의 교관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탑건:매버릭'은 오는 22일 개봉된다. /2022.06.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톰 크루즈는 36년 만에 '탑건' 속편을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오랫동안 '탑건'의 속편을 만들기를 원했다. 저도 파일럿이라 비행기 모는데, 제가 어느 나라에 가도 '탑건'을 또 안하냐고 말을 들었다. 그래서 제리 브룩 하이머랑 이야기 하기도 했도 한편으로는 부담이 되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톰 크루즈는 "관객을 어떻게 충족 시킬지 고민했다. 어떻게 여러가지를 시각적으로 만들고 캐릭터적으로 만들까 고심했다. 어떻게 하면 잘 될까 생각하면 엄청난 부담이었다"라며 "그래서 제리와 제대로 할 때 만들자 이야기를 하고 관객들이 '탑건' 세계로 다시 들어오려면 무엇을 해야하나 생각하기도 했다. 결국 그것이 36년 이후가 됐다. 팬들이 원하는데, 실망 시키고 싶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톰 크루즈는 이 영화를 기다린 50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말에 "영화를 보고 울어도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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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엘리스, 마일즈 텔러, 톰 크루즈, 제리 브룩하이머, 글렌 포웰, 그렉 타잔 데이비스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영화 '탑건: 매버릭'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설의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 피트 미첼 대령이 파일럿 교육 기관인 탑건의 교관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탑건:매버릭'은 오는 22일 개봉된다. /2022.06.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기자간담회를 마친 팀 탑건은 톰 크루즈의 주도 하에 손 하트, 손가락 하트에 이어 볼 하트 까지 K하트 3종 세트를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거꾸로 V를 만들며 팬서비스를 보여줬고, 끝으로 톰 크루즈는 사진 촬영을 마친 후 고개를 숙이고 90도로 인사까지 하며 친근한 톰 아저씨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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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톰 크루즈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영화 '탑건: 매버릭'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설의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 피트 미첼 대령이 파일럿 교육 기관인 탑건의 교관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탑건:매버릭'은 오는 22일 개봉된다. /2022.06.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들의 스케줄까지 맞춰 팀 탑건이 내한 한 가운데, 개봉 전부터 입소문을 탄 '탑건 : 매버릭'이 올 여름 얼마나 많은 관객을 모을지 주목 된다.

한편 '탑건 : 매버릭'은 6월 22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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