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 흥행은? 전도연 "당연히 천만"..송강호 "이천만" 너스레

웨스틴 조선=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06.20 11:47 / 조회 :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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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텐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재난 영화 '비상선언'은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2022.06.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비상선언' 배우들이 영화의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그리고 한재림 감독이 참석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재난 영화. 제 74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이자 '관상'(2013), '더 킹'(2017) 한재림 감독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비상선언'은 대한민국 최초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한 송강호와 전도연, 그리고 전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병헌과 배우 김남길 임시완 그리고 연기파 배우 김소진과 박해준이 출연한다.

전도연은 영화 흥행을 예상해 달라는 질문에 "당연히 천만 넘는 영화 아닌가요.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알고 결정했다.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한재림 감독을 향해 "그쵸? 감독님?"이라고 물었다. 전도연은 "여기 배우들 중에 흥행으로는 제가 제일 아쉬움이 크다. 제가 뭐라고 말씀 드릴 수 없지만, 그 기대가 100프로 있다"라고 말했다.

송강호는 "이병헌 전도연 배우와 오래 호흡을 맞추고 저도 개인적으로 친한데 너무 호흡도 좋았다. 영화를 봤는데 많은 한국분들이 좋아할 것 같다. 좋아한다는 것이, 이런 배우들이 나와서 좋아한다는게 아니라 이 많은 배우들의 팀워크와 앙상블이 하나의 작품을 위해서 톱니바퀴가 돼 완성 돼 가는 모습이 보기 좋은 것 같다. 훌륭한 배우의 헌신적 열연으로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전도연은 "그래서 얼마요?"라고 물었고 송강호는 "숫자는 병헌이가.."라며 이병헌에게 넘겼다. 이병헌은 "아까 강호형이 그러더라고요. 이거 한 이천만 되지 않겠냐고요"라고 농담을 했고 전도연도 "저도 들었어요"라고 맞장구 쳤다. 그러자 송강호는 "저는 그런 말을 한적이 없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전했다.

한편 '비상선언'은 8월 개봉 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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