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 이병헌 "칸 영화제 시상..불어로 준비했다가 영어로"

웨스틴 조선=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06.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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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비상선언'으로 제 74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시상자로 나섰던 순간을 회상했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그리고 한재림 감독이 참석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재난 영화. 제 74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이자 '관상'(2013), '더 킹'(2017) 한재림 감독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비상선언'은 대한민국 최초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한 송강호와 전도연, 그리고 전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병헌과 배우 김남길 임시완 그리고 연기파 배우 김소진과 박해준이 출연한다.

이병헌은 지난해 '비상선언'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했던 일정을 회상했다. 당시 한국 배우 최초로 영화제 시상자고 나섰던 이병헌은 "당시 너무 떨렸다. 불어로 시상을 하다보니.."라고 말했다. 그러자 송강호가 옆에서 웃으며 "불어로 하다가 실패했죠"라고 놀렸다.

그러자 이병헌은 "아니다. 준비한 것, 할 것은 불어로 다 했고 그 뒤에 이어진 것은 준비를 못해서 영어로 말했다"라고 웃었다. 이병헌은 "세계적인 영화인들이 좁은 대기실에서 왔다갔다 하는데 긴장이 돼더라"라며 "그러다가 제 순서라서 나갔는데 나가자마자 (송)강호형 얼굴이 보였다. 굉장히 마음의 의지가 됐고, 덕분에 생각보다 편하게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비상선언'은 8월 개봉 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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