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PD "MVP 심수창, 구속 올리려 미친 듯 연습..장원삼 재활 중"[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06.20 09:34 / 조회 :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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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이승엽, 박용택, 정근우, 장원삼, 심수창, 유희관, 윤준호가 3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JTBC 새 예능 '최강야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프로야구팀에 대적할만한 11번째 구단을 결성한다는 포부를 갖고 전국의 야구 강팀과 대결을 펼치는 야구 리얼리티 프로그램 '최강야구'는 6월 6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2022.05.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승엽, 박용택, 송승준, 이택근, 정성훈, 심수창, 정근우, 장원삼, 서동욱, 정의윤, 유희관, 이홍구..."


이것은 진짜 광기이자 경기다. KBO 레전드 팀 '최강 몬스터즈'가 야구 예능에 등판했다. JTBC 새 프로그램 '최강야구'가 은퇴한 야구 선수들의 200% 진지한 몰입으로 또 한 번의 살아 숨쉬는 리얼 경기를 펼친다.

"10패시 프로그램 폐지, 패배는 없다" 이승엽 감독의 최강 몬스터즈는 살벌한 기세로 첫 대결 상대인 덕수고에 9:3 완승으로 개막전을 열었다. 유희관의 병살타 유인, 송승준, 장원삼의 무실점 이닝 방어 활약이 있었고, 결승 홈런을 친 서동욱과 1선발 에이스 심수창이 MVP에 등극했다. 이승엽 감독은 "내가 홈런을 쳤을 때보다 더 감동적"이라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도 보여줬다.

'최강야구'가 첫방부터 쫀쫀한 경기와 감동을 준 데에는 선수들의 현역 같은 경기력과 더불어 히트 메이커 장시원PD의 힘이 있었다. '도시어부', '강철부대'로 연출력을 입증한 장PD는 이번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야구'란 소재로 정통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덕수고와 2차전 경기에서는 장원삼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 '최강 몬스터즈'의 위기를 예고하고 '최강야구' 첫 회가 끝났다. 최강 흡입력의 경기에, 20일 방송될 '최강야구' 3회가 절로 기다려진다.


스타뉴스가 장시원PD에게 '최강야구'의 비하인드와 관련한 질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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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심수창이 첫 경기에서 1선발과 MVP 획득으로 활약했다. '패배의 아이콘' 심수창의 반전 드라마는 어떻게 봤는지.

▶심수창...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었다. 늘 재밌고 유쾌한 동생이지만, 두 달 동안 구속을 끌어올리기 위해 미친 듯이 노력했던 걸 나는 안다. 매일 트레이닝하고, 고등학교 가서 고등학교 선수들하고 연습했던 것들이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난 TV에서 보여진 것 이상의 감동을 받았다.

-심수창이 MVP를 받은 후 PD님에게 따로 전한 말이 있다면?

▶경기가 끝나고 심수창에게 고맙다는 연락이 왔다. 뭐가 고맙냐니까 자기 인생에 다시는 없을 줄 알았는데, 다시 야구가 가슴에 들어오는 것 같아서 고맙다고 하더라. 경기장으로 출근하고, 야구 경기하고, 야구 끝나고 집으로 향하는 모든 시간이 행복하다고 했다.

-'최강야구'는 예능보다 레전드 선수들의 '진짜 경기'를 보여주려는 연출이 돋보인다. 동시에 예능 장르 안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각인이 됐으면 하나. '도시어부', '강철부대'와는 연출에서 다른 점을 많이 느꼈을 것 같다.

▶난 '도시어부' 편집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편집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야구 편집은 10배 어렵더라. 지금도 야구 편집과 싸우고 있다. 경기에 흐름과 선수들의 감정 상태 그리고 스토리까지 동시에 살려야 하는 것이 어렵다. 야구 편집은 앞으로도 힘들 것 같다. 매회, 매순간 어렵다.

-덕수고와의 2차전 경기에선 장원삼이 팔꿈치 부상 투혼을 했다. 현재 장원삼의 상태는 어떤가.

▶재활 중이다. 곧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 같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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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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