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장시원PD "서동욱 홈런 놀라..이승엽 매 경기 울컥할 것"[인터뷰①]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06.20 09:34 / 조회 :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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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이승엽, 박용택, 송승준, 이택근, 정성훈, 심수창, 정근우, 장원삼, 서동욱, 정의윤, 유희관, 이홍구..."


이것은 진짜 광기이자 경기다. KBO 레전드 팀 '최강 몬스터즈'가 야구 예능에 등판했다. JTBC 새 프로그램 '최강야구'가 은퇴한 야구 선수들의 200% 진지한 몰입으로 또 한 번의 살아 숨쉬는 리얼 경기를 펼친다.

"10패시 프로그램 폐지, 패배는 없다" 이승엽 감독의 최강 몬스터즈는 살벌한 기세로 첫 대결 상대인 덕수고에 9:3 완승으로 개막전을 열었다. 유희관의 병살타 유인, 송승준, 장원삼의 무실점 이닝 방어 활약이 있었고, 결승 홈런을 친 서동욱과 1선발 에이스 심수창이 MVP에 등극했다. 이승엽 감독은 "내가 홈런을 쳤을 때보다 더 감동적"이라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도 보여줬다.

'최강야구'가 첫방부터 쫀쫀한 경기와 감동을 준 데에는 선수들의 현역 같은 경기력과 더불어 히트 메이커 장시원PD의 힘이 있었다. '도시어부', '강철부대'로 연출력을 입증한 장PD는 이번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야구'란 소재로 정통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덕수고와 2차전 경기에서는 장원삼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 '최강 몬스터즈'의 위기를 예고하고 '최강야구' 첫 회가 끝났다. 최강 흡입력의 경기에, 20일 방송될 '최강야구' 3회가 절로 기다려진다.


스타뉴스가 장시원PD에게 '최강야구'의 비하인드와 관련한 질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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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최강 몬스터즈'가 덕수고를 9:3으로 꺾고 첫 시합에서 기분 좋게 승리했다. 첫 경기를 잘해내서 뿌듯한 기분도, 앞으로의 경기에 부담이 동시에 있을 것 같다.

▶방송은 한 회 나갔지만... 사실 선수들 모두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해 카메라 뒤에서 두 달 동안 몸을 만들었다. 내가 선수들에게 이야기 한 건 딱 하나였다. "스스로 쪽팔리지 맙시다!" 자기가 한 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첫 경기 이후 선수들의 반응은 어땠나.

▶기억에 남는 반응은... 선수들도 놀라더라. 사실 첫 경기 들어가기 전에 경기 결과가 궁금해서 야구 전문가들에게 많이 물어봤다. 8:2 정도로 덕수고가 무조건 이긴다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상황에서 생각보다 강하다는 것을 본인들도 느끼고 자신감 넘쳐했던 것 같다. 특히 이승엽 감독이 제일 놀랐던 거 같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랑 똑같은 마음을 내비쳤다. 이렇게 몸을 만들어와서 스스로 증명해 온 선수들한테 너무 고맙다고 하더라.

-최강 몬스터즈가 덕수고와 첫 경기에서 완승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선수들이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를 잘해줬다.

-서동욱이 홈런을 치자 이승엽 감독이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이승엽의 눈물을 볼 수 있는지.

▶나는 울컥하지 않았다. 울컥하기보다 놀랐다. 경기 전 서동욱 선수가 자기 영입한 거 절대 후회하지 않게 해드리겠다고 했다. 그 말을 지켜줘서 고마웠다. 그리고 홈런이 나오기까지 뒤에서 얼마나 준비했을까. 준비하지 않는 자에게 홈런은 나오지 않는다. 몸을 잘 만들어왔다는 걸 알기에 고마웠다. 이승엽 감독은 매 경기 울컥하신다. 매 경기 감동을 받으시는 것 같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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