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름 과거 인터뷰 보니.."양호석, 폭행 사과 없었고 인간 쓰레기 매도"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2.06.18 11:22 / 조회 :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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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HQ '에덴' 방송 캡처


IHQ 연애 리얼리티 '에덴'에 출연하고 있는 머슬마니아 출신 모델 양호석이 과거 폭행 전력에 사생활 논란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며 향후 행보와 프로그램에서의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투 핫'의 한국판이라며 강도 높은 수위를 담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15세 관람가 임에도 불구하고 눈살을 찌푸릴 정도의 수위를 보여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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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덴' 방송화면


그중에서도 논란의 중심에는 양호석이 서 있다. 양호석은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수상 경력 등을 가지며 대중의 주목을 가진 모델. 이번 '에덴'에서 시선을 집중하게 하는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존재감을 확실히 가져갔다. 여기에 게임을 통해서는 승부 근성도 숨기지 않으며 거침없는 입담도 과시했다.

하지만 이러한 '에덴'에서의 존재감은 오히려 독이 된 모양새다.

지난 14일 첫회가 공개된 '에덴'에서는 수영복 차림의 남녀들이 처음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소개한 데 이어 해변가에서 역시 수영복 차림으로 게임을 하며 다소 민망할 수 있는 신체 접촉 등이 담겼고 제작진의 편집에는 해당 장면이 여러 차례 클로즈업되며 수위를 적극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 예고편 등에서는 혼숙 데이트도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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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덴' 방송화면


하지만 양호석의 과거 전력은 결국 네티즌들에 의해 재조명됐다. 실제로 양호석은 2019년 4월 서울 강남구 모 술집에서 피겨 스케이팅 선수 출신 코치 차오름을 폭행,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2020년에는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쌍방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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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양호석/사진=차오름 인스타그램, 스타뉴스(사진 오른쪽)


당시 스타뉴스와 인터뷰에 나선 차오름은 "양호석에게 욕을 한 적이 없다. 무례할 정도의 반말도 하지 않았다"라며 "10년이나 알고 지냈던 사이"라고 강조했다.

차오름은 "술자리에서 제가 여종업원에게 무례하게 굴었다는데, 당시 여성분이 말장난을 했었다. 그(양호석)도 같이 말장난을 했었다. 그런데 마치 저만 그런 것처럼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술자리는 안 가겠다고 했었는데, 데리고 갔던 것"이라며 "내가 폭행을 당한 거는 그 때문이 아니다. 지인을 부르려고 했었고, 지인이 양호석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 같다. 그 지인을 부른다고 저를 폭행했던 게 진짜 이유였다"고 말했다.

차오름은 "폭행 후 사과를 받은 적도 없다. 또 제가 합의를 하고, 돈을 밝힌다는 부분도 사실이 아니다"면서 "폭행으로 인해 다쳤고, 이에 따른 병원비가 발생했다. 제 입장에서는 당연히 받아야 할 부분이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양호석이) 폭행을 인정했다고 하지만 저를 인간 쓰레기처럼 매도했다"면서 "저는 그렇게까지 한 부분은 없다. 나중에 사실이 나오겠지만, 지금은 억울하고 속상한 부분이 많다"고 했다.

한편 지난 9일 뉴스1에 따르면 양호석은 공판기일에서 차오름이 술집 여종업원에게 무례하게 굴었고, 술자리에서 욕을 하고 자신에게 반말을 한 것이 폭행의 원인이라고 했다. 또한 자신에게 덤벼들어서 때리지 않았다면, 자신이 맞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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