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사랑 최고"..톰 크루즈, 전용기 타고 10번째 내한 外[위클리무비]

헐리웃 배우 톰 크루즈가 영화 '탑건 : 매버릭' 홍보를 위해 17일 오후 전용기를 타고 김포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2.06.17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한 주간 영화계 소식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10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톰 크루즈는 지난 17일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톰 크루즈는 영화 '탑건 : 매버릭'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아 레드카펫, 기자간담회 등의 행사를 진행 한다. 톰 크루즈의 내한은 이번이 10번째로 그는 '프로 내한러'로 불릴 만큼 남다른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탑건: 매버릭' 주역들의 내한은 팬데믹 이후 최초 내한으로 톰 크루즈 외에 제리 브룩하이머 프로듀서,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까지 팀 탑건 주역들이 모두 한국을 방문해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롯데시네마

○...롯데시네마도 7월1일부터 영화관람료를 인상한다. 롯데시네마는 지난 15일 영화관람요금 정책을 7월1일부터 변경한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의 영화관람요금은 성인 2D 일반 영화 기준 주중 1만 4000원, 주말 1만 5000원으로 전시간대에 기존보다 1000원씩 인상된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인상과 관련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장기화 사태, 약 1년 3개월간 진행된 취식 금지 조치 등 강화된 방역 정책 등에 의해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팬데믹 이후 22년 4월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약 3000억 원이 넘는 수준에 달하며 심각한 경영 위기 상황에 놓여 있고, 정부의 손실 보상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재무 부담이 가중되었다고 설명했다. 롯데시네마의 이 같은 영화관람료 인상은 지난 4월4일부터 CGV가 영화관람료를 인상한 데 이어 3개월 여 만이다.

신철 집행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공식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 7일부터 17일까지 부천 일대에서 열린다. 2022.06.14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가 2년 만에 다시 완전한 오프라인 축제를 연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DDP 살림터에서 제 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 김영덕 수석 프로그래머, 남종석 프로그래머, 모은영 프로그래머, 김종민 프로그래머, 박진형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 했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개막작은 알렉스 가랜드 감독의 '멘(MEN)'이고 폐막작은 정범식 감독의 '뉴 노멀(New Normal)'로 선정됐다. '멘'은 잔잔한 일상 속에 불쑥불쑥 충격을 주는 공포들이 간헐적으로 등장하다가 어느 순간 다양한 남자들의 모습과 군데군데 깔려 있는 상징에서 감독의 날카롭고 신랄함을 전달한다. '뉴노멀'은 '곤지암' 정범식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신작 영화. 혼밥이 당연해진 고독한 시대, 저마다의 외로움과 고단함을 짊어진 이들이 서로 스치며 벌어지는 섬뜩하면서도 쓸쓸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 최지우 이유미 최민호 표지훈 정동원 하다인 등이 출연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배우 특별전'도 부활한다. 올해는 배우 설경구를 주인공으로 '설경구는 설경구다'를 진행한다. 설경구 특별전에서는 '박하사탕', '공공의 적', '오아시스', '실미도', '감시자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자산어보' 등 본인이 고른 7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GV와 전시회 등으로 관객과 호흡한다. 또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생들의 작품으로 꾸미는 한국영화아카데미 특별전 '계속된다: 39+1'와 소년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BL' 장르의 한국영화 특별전 'Boys, Be, Love'도 진행 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