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후회 無" 홍수아의 연기 열정[★FULL인터뷰]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6.26 09:00 / 조회 : 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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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동주의보'(감독 김우석)의 주연배우 홍수아가 17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큰 감동을 받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감동병을 앓고 있는 보영(홍수아 분)이 착한 시골청년 철기(최웅 분)를 만나 꿈과 사랑을 이루어 내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 '감동주의보'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사진제공=글로빅엔터테인먼트 2022.06.1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홍수아의 행보는 하나로 귀결된다. 바로 연기에 대한 열정이다.

홍수아 주연의 영호 '감동주의보'는 큰 감동을 받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감동병을 앓고 있는 보영(홍수아 분)이 착한 시골청년 철기(최웅 분)를 만나 꿈과 사랑을 이뤄 내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 홍수아는 감정 조절 기능이 일시적으로 상실돼 이성은 사라지고 감정만 남게 되는 희귀질환인 '감동병'을 앓아 좋아하던 컬링도 포기한 채 살아가던 보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감동주의보'를 통해 5년 만에 국내 스크린에 컴백한 홍수아는 "내가 잘할 수 있고, 또 하고 싶은지가 작품 선택의 기준이다. '감동주의보'를 선택하게 된 것도 '이건 내가 잘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 마치 제 옷을 입은 느낌이라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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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수아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감동주의보'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감동주의보’는 큰 감동을 받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감동병을 앓고 있는 보영이 착한 시골청년 철기를 만나 꿈과 사랑을 이루어 내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다. 오는 22일 개봉. 2022.06.13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감동병'이라는 독특한 소재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실제로 제가 감동병이 있나 싶다. 시나리오 보고 나랑 비슷한 부분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작은 것에 감동을 받는 스타일이다 보니까 감동이라는 게 큰 풍요로움 속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서 별 거 아닌 것에 오는 게 감동이다. 저도 평소에 감동을 많이 받는 편이라서 독특한 소재였지만 공감 가는 부분도 많았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영화는 5년 만인데 작품에 대한 만족도는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내가 조금 더 잘했으면'하는 아쉬움이 항상 있지만 최선을 다했던 작품이다"라며 "보영이라는 캐릭터가 감정선이 예민했다. 작은 것에 감동받고, 감동을 받으면 침도 흘리고, 코피도 흘린다. 마음이 여리고 따뜻한 친구라서 내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잘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하겠다고 했는데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영화 속 홍수아는 자신을 모두 내려놓는다. 그는 망가지는 장면에 대해서도 재미있었다고 활짝 웃었다. 홍수아는 "제가 '논스톱5'라는 시트콤으로 데뷔를 했기 때문에 저의 유쾌한 모습을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라며 "실제로도 장난꾸러기 같은 면이 많기 때문에 분장하는 건 전혀 망설임이 없다. 연기니까 망가지는 것도 전혀 두렵지 않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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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웅, 홍수아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감동주의보'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감동주의보’는 큰 감동을 받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감동병을 앓고 있는 보영이 착한 시골청년 철기를 만나 꿈과 사랑을 이루어 내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다. 오는 22일 개봉. 2022.06.13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특히 '감동주의보'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인 만큼 상대 배우인 최웅과의 호흡도 중요했을 터. 홍수아는 "웅이와 지인과 제 지인들이 연결이 돼있더라. 워낙 착하고 좋은 친구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역시나 착하고 좋은 친구였고, 동갑이다 보니까 더 편했던 것 같다. 금방 친해져서 호흡도 굉장히 좋았다. 순수하고 맑은 역할이라서 철기 역할에 잘 흡수돼서 보영이와의 좋은 시너지가 있었고, 예쁜 그림이 잘 나왔던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렇듯 완성한 '감동주의보'는 홍수아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는 "소중한 저의 필모그래피가 하나 더 생겼다. 따뜻하고 착한 사람들이 나오는 힐링이 되는 그런 영화를 찍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다. 소녀같이 맑고 순수한 감동병을 앓고 예쁜 여자 주인공으로 따뜻하고 힐링이 되는 선물 같은 영화라는 필모그래피가 생긴 것 같아서 좋다"라고 웃었다.

지난해 SBS 일일드라마 '불새 2020'를 마치고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하고 싶다고 했던 홍수아는 '감동주의보'를 통해 어느 정도 갈증을 해소하게 됐다. 그러나 홍수아는 여전히 하고 싶은 연기가 많다. 그는 "제가 지금 머리를 짧게 잘랐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다. 보이시한 느낌도 있다고 해서 화장 하나도 안 한 민낯으로 남장여자 같은 느낌의 꾸밈 없는 역할을 해보면 재밌을 것 같다. 액션 장르도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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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수아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감동주의보'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감동주의보’는 큰 감동을 받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감동병을 앓고 있는 보영이 착한 시골청년 철기를 만나 꿈과 사랑을 이루어 내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다. 오는 22일 개봉. 2022.06.13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자신의 강점에 대해서도 "어떤 캐릭터도 잘 소화해낼 수 있는 점"을 꼽았다. 그런 의미에서 홍수아는 '성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특유의 솔직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그는 "중국 활동을 하면서 쌍꺼풀 수술도 하고 성형도 많이 해서 얼굴이 많이 변했다. 중국 분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된 건 사실이고, 한국 분들에게는 비난을 많이 받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나 (성형 또한) 제 연기 열정이었고, 나를 불러주는 중국에서 원하는 대로 했던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옛날 얼굴이 더 매력 있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저는 후회하지 않는다. 그만큼 중국에서 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고마운 나라"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지금 얼굴이 예쁘게 자리 잡았는데, 더 여러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얼굴이 된 것 같아서 좋다"라며 "중국에서도, 국내에서도 제가 연기력으로 보답해야 할 것 같다. 국내에서 드라마, 영화 등 좋은 작품을 많이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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