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6연패라니...' 캡틴 퇴장에 어수선한 한화, 김민우 어깨가 무겁다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06.17 12:31 / 조회 : 1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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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 모습.
어느새 6연패에 빠졌다. 최하위 한화가 9위 NC와 주말 3연전을 펼친다. 중대 기로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탈꼴찌를 할 수도, 반대로 더 깊은 최하위의 수렁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화 이글스는 17일 오후 6시 30분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9위와 10위의 맞대결이다. NC는 24승1무38패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화는 22승 41패로 리그 10위다. 두 팀의 승차는 2.5경기. 올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팽팽하다.

비록 9위라고는 하지만 최근 NC는 반등의 기미를 보여주고 있다. 개막 초반과 비교하면 구창모와 박석민,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 등 주축 자원들이 복귀, 큰 힘이 되고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6승1무3패로 상승세.

반면 한화는 흐름이 좋지 않다. 한화는 지난 5월 22일 고척 키움전부터 29일 수원 KT전까지 7경기서 6승 1패를 거두며 치고 올라서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9일 잠실 두산전 이후 SSG와 3연전을 모두 내주는 등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특히 전날(16일) 대전 롯데전에서는 주장 하주석이 퇴장을 당했다. 8회말 1사 1루 기회. 하주석이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배트를 그라운드에 내리치며 분을 참지 못했다. 앞서 초구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나타냈던 하주석은 결국 퇴장 명령을 받았다. 퇴장 과정에서 헬멧을 더그아웃 벽을 향해 던지는 등 불미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팀 분위기가 어수선할 수밖에 없다. 일단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17일 선발로 나서는 김민우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김민우의 선발 맞상대는 2승 4패 평균자책점 5.44의 송명기다. 한화 상대로는 4월 29일 홈 경기서 승리를 따냈다. 당시 5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맞서는 김민우는 올 시즌 13경기에 선발 등판, 3승 5패 평균자책점 5.73을 마크하고 있다. 지난해 14승을 거뒀던 김민우로서는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 올 시즌에는 NC 상대로 1경기에 등판, 승리 투수가 된 좋은 기억이 있다. 4월 30일 창원 원정 경기서 5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김민우의 가장 큰 숙제는 볼넷이다. 최근 2경기서 김민우는 총 8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4일 키움전과 11일 SSG전에서 각각 4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민우는 실점을 최소화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4일 키움전 6이닝 1실점, 11일 SSG전 5이닝 2실점) 경기 초반 볼넷만 줄인다면 이닝도 더욱 길게 끌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조건 연패를 끊어야만 하는 한화가 최근 만만치 않은 상승세의 NC를 상대로 과연 반등을 도모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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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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