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서 韓상대 가나 감독 "日축구 배우고 싶다, 한국과 달라"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06.1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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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의 슈팅 모습. /AFPBBNews=뉴스1
"일본은 압박이 좋고, 볼 소유도 뛰어나다. 매우 활동량도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이 한국과 다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상대 팀인 가나가 일본과 격돌한다. 경기에 앞서 가나의 대표팀 감독은 일본과 한국 축구 비교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가나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6시 55분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기린컵 첫 경기를 치른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로, 60위의 가나보다 앞서 있다.

한국 대표팀에게 있어 가나의 전력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가나, 포르투갈, 우루과이와 함께 H조에 속해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둔 9일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일본 축구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웹은 "가나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오토 아도(47) 감독은 일본 대표팀에 대해 위협적이며 공격적인 팀이라는 평가를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대표팀은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준 끝에 0-1로 석패했다.

일본과 브라질의 경기를 체크했다는 아도 감독은 "일본전은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엔도 와타루(29·슈투트가르트)처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를 비롯해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한일 축구에 관한 비교 질문도 나왔다. 아도 감독은 "같은 아시아의 팀이긴 하지만 두 나라의 플레이 스타일은 많이 다르다.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해 진지하게 경기에 임한다는 점은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축구는 압박도 강하고, 볼 소유도 좋다. 활동량 역시 매우 많다. 또 경기 중 유기적인 포지션 이동을 보여준다"며 "이에 일본은 위협적이고 공격적인 팀이라 생각한다. 그런 점이 한국과 다르다. 일본의 조직력을 배우고 싶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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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아도 가나 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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