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프렌키 더 용. /AFPBBNews=뉴스1 |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간) "맨유가 더 용 영입을 위해 직접 협상을 시작했다"며 "8500만 유로(약 1136억원)의 이적료가 책정된 가운데 공식적인 첫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 용은 맨유의 지휘봉을 잡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 시절 애제자로, 텐 하흐 감독의 맨유 부임이 확정된 직후부터 맨유의 1호 영입 대상으로 꼽혔던 미드필더다. 이후에도 꾸준히 맨유의 더 용 영입설이 제기됐는데,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제는 정작 더 용이 맨유 이적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다는 점. 로마노 기자 역시 "더 용은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이 없고, 이적하더라도 챔스 출전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에 머무르며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참가한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의 더 용 영입 노력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게 현지 공통된 전망이다. 풋볼 에스파냐는 "바르셀로나는 이미 영입이 확정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나 프랑크 케시에를 재정 문제로 등록할 수 없기 때문에 기존 선수의 이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고, 로마노 기자 역시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를 해결해야 상황인 만큼 맨유의 노력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