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
30일 MBC에 따르면 윤도현이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 DJ로 나선다. '4시엔 윤도현입니다'는 치열했던 하루가 슬슬 마무리되는 오후 4시, 퇴근을 앞둔 청취자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챙길 수 있는 시간이 되고자 기획됐다.
DJ 윤도현 특유의 담백하고 간결한 보이스와 좋은 음악이 중심이 되는 정통 음악 프로그램을 지향하며, 복잡함에 지친 청취자들에게 힐링하는 시간을 선사하는 한편 이른 퇴근길과 이동 중 차 안에서 듣는 청취자 역시 편안하게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너 역시 DJ 윤도현만의 색깔을 최대한 살릴 방향으로 구성됐다.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주고자 기획된 '자연의 소리를 찾아서', DJ 윤도현이 주목하는 음악인의 라이브를 보고 들을 수 있는 '가든 LIVE', 음악과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있는 초대석 'WHY NOT?' 등이다.
오는 3일 첫 주 초대석 'WHY NOT?'에는 배우 이순재가 출연해 그가 평소 즐겨듣는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고 라디오에서만 들을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가든 LIVE'의 첫 게스트는 '최항석과 부기몬스터'로, DJ 윤도현과의 콜라보 공연을 위해 이미 두 뮤지션이 만남을 가지고 합을 맞춰봤다는 후문이다. 방송 첫날인 오늘은 앞 시간대 방송 '두시의 데이트' 진행자인 뮤지, 안영미와 뒷 시간대 <음악캠프>의 진행자 배철수가 출연해 새로운 가족을 환영하는 자리를 가진다.
MBC라디오 측은 "DJ 윤도현이 오후 4시에 자리 잡음으로써, 바로 뒤 '배철수의 음악캠프'와 함께 명실상부 '디스크자키 프로그램'의 명맥을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뮤지컬이나 YB 콘서트 등 DJ가 무대에서 청중을 만나는 다양한 활동을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이동 스튜디오나 크루의 활용 등 유연한 제작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시엔 윤도현입니다'는 매일 오후 4-6시, MBC FM4U(서울, 경기 91.9MHz)을 통해 방송되며, 스마트 라디오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