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SON, 내년엔 우승 도전하나... 케인+콘테 조합이면 가능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05.3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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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AFPBBNews=뉴스1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30)과 토트넘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영혼의 파트너' 해리 케인(29)과 '명장'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의 존재 덕분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29일(한국시간) "어쩌면 토트넘은 다음 시즌 적절한 트로피를 하나 챙길지도 모른다. 콘테 감독과 케인에겐 아무 일도 없을 것이고, 구단은 1억 5000만 파운드(약 2375억 원)를 투자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21~2022시즌 토트넘은 모든 대회에서 무관에 그쳤지만,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리그 막판 극적인 연승 행진으로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따냈고, 주포 손흥민은 4위를 확정 짓는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총 23골로 모하메드 살라(30·리버풀)와 함께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의 입단 후 꾸준히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는 빅6가 된 토트넘의 다음 목표는 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강팀이 되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EPL 빅2로 불리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리버풀을 넘어서야 한다.

미러는 "토트넘은 지난 시즌 맨시티전(2승), 리버풀전(2무)을 통해 단판 승부에서는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저 두 팀을 상대로 일관성 있는 결과를 가져오려면 양과 질적인 면에서 더 깊이 있는 스쿼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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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AFPBBNews=뉴스1


매체가 판단하기에 토트넘은 리버풀처럼 성공의 역사를 쓸 준비가 돼 있는 팀이었다. 미러는 "최근 몇 년간 리버풀의 성공은 점점 서로 간의 호흡과 이해도가 좋아진 살라-사디오 마네(30)-로베르토 피르미누(31)로 이뤄진 3인방이 주도했다"면서 "토트넘 역시 케인-손흥민-데얀 쿨루셉스키(22)라는 프리미어리그 그 어떤 선수들보다 생산적일 수 있는 조합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 조합을 완성하고 효율을 극대화한 콘테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을 이끈다는 것이 결정적이었다. 콘테 감독은 지난 겨울시장부터 투자에 소극적인 구단에 불만을 제기했었다. 하지만 토트넘의 성공적인 피날레와 그에 따른 대규모 투자로 콘테 감독의 불만도 사그라든 상황이다.

미러는 "토트넘을 향한 낙관론이 가장 설득력 있는 이유는 콘테 감독이 행복해 보이기 때문이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을 시즌 막바지까지 몰아넣은 그는 (다음 시즌)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과 제대로 된 싸움을 해보려 노력하는 사람처럼 보인다"고 달라진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콘테 감독이 1억 5000만 파운드의 투자액 대부분을 사용하고 주축 선수들이 여전히 토트넘에 남아 있다면, 지난 시즌보다 빅2에 더 가까워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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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왼쪽)과 해리 케인./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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