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축하에 SON도 '화답'... 두 득점왕 품격에 현지서도 '화제'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5.27 19:30 / 조회 : 8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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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에 모하메드 살라(오른쪽)의 축하 메시지와 손흥민의 화답. /사진=90MIN 캡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30·리버풀)가 서로를 축하했다. 살라가 먼저 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뒤 손흥민도 이에 화답했는데, 경쟁을 벌인 뒤 서로를 축하한 두 득점왕의 품격은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

살라가 먼저 손흥민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4일 손흥민이 '골든 부츠'를 들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유하며 "축하해 쏘니(손흥민 애칭)"라고 적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에 손흥민도 살라의 축하에 화답했다. 살라의 축하 소식을 전해 들은 손흥민 역시 SNS를 통해 "고마워, 축하해 모(살라 애칭)"라고 적었다.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치다 나란히 23골로 공동 득점왕에 오른 뒤 서로를 향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두 EPL 최고의 공격수가 보인 훈훈한 광경은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 영국 축구매체 90MIN은 "최고의 반열에 오른 두 선수"라며 나란히 골든 부츠를 들고 있는 손흥민과 살라의 모습과 함께 서로 주고받은 축하 메시지를 공개했다.

스포츠키다 역시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과 리버풀의 스타 살라가 EPL 골든 부츠 공동 수상을 서로 축하했다"며 "손흥민과 살라 모두 경이로운 시즌을 보냈고, 둘 모두 소속팀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내내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던 손흥민은 특히 시즌 막판 EPL 10경기에서 무려 12골을 몰아치며 살라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최종전 전까지 1골 차 2위였던 손흥민은 노리치 시티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렸고, 같은 시각 살라도 1골을 추가하며 나란히 골든 부츠를 품었다. 손흥민이 득점왕에 오른 건 아시아 선수로는 역사상 처음이다.

한편 손흥민과 살라는 토트넘과 리버풀이 아닌 각각 대한민국과 이집트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진검승부를 벌인다. 무대는 오는 6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평가전이다.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두 공격수의 맞대결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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