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덤2' 브레이브걸스 1·2차 꼴찌→3차 1위..어쩔 수 없는 역주행 DNA[★밤TV]

박수민 기자 / 입력 : 2022.05.27 06:06 / 조회 :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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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퀸덤2' 방송화면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가 3차경연 최종 1위를 거머쥐며 역주행 서사를 완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퀸덤2'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3차 경연 2라운드 '팬타스틱 퀸덤'의 무대가 공개됐다.

지난 2차 경연에서 1,2위를 차지한 효린과 이달의 소녀 사이에 무대를 하게 된 브레이브 걸스는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주눅든 모습이었다. 특히 브레이브 걸스 유나는 "우린 효린 선배님 에피타이저"라며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브레이브 걸스는 자체평가와 글로벌 투표에서 모두 6위를 기록하며 경연 꼴찌를 한 바 있다. 하지만 멤버들은 이내 "우리 진짜 오늘이 마지막일 수 있다"며 "이를 갈았다기보다 우리만의 이야기를 보여주자는 거잖아"라며 브레이브 걸스만의 스토리가 담긴 무대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멤버들은 팬들의 추천을 받은 곡 가운데 고심하다 결국 자신들의 이야기를 가장 잘 보여줄 'Red Sun'을 선곡했다. 브레이브 걸스는 역주행 직전 유나가 했던 라이브 방송영상을 시작으로, 밝은 멜로디에 경쾌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그룹의 멤버들은 "이건 브레이브 걸스 선배들만 할 수 있는 무대"라며 눈물을 보였다. 특히 좀처럼 울지 않는다는 우주소녀의 루다와 여름은 오열했고, 비비지 엄지 역시 무대가 끝난 후 "자꾸 생각난다. 퍼포먼스도 좋지만 진심을 담으면 그것만큼 좋은 무대가 없구나"라며 여운을 드러냈다. 무대를 마친 브레이브 걸스 멤버들도 "순위 상관없다. 6등 해도 괜찮아"라며 후회없는 무대를 펼친 것에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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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퀸덤2' 방송화면
모든 무대가 마무리되고 드디어 3차 경연의 결과가 공개됐다. 3차 경연의 결과는 자체평가와 글로벌 투표, 현장평가가 합산되어 결정된다. 먼저 브레이브 걸스는 자체 평가의 1위를 가져갔다. 브레이브 걸스를 한 수 위로 꼽은 케플러는 "선배님들의 무대가 끝나고느낀 여운이 있다. 팬타스틱에 가장 맞는 무대이지 않았나 감동을 받아서 뽑게 됐다"며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다른 그룹 멤버들 역시 진심으로 축하해주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브레이브 걸스는 글로벌 투표까지 1위에 오르며 대반전의 결과를 마주했다. 앞선 글로벌 투표에서 브레이브 걸스는 내내 꼴찌를 기록한 바 있다. 결국 브레이브 걸스는 예상 밖의 결과에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렸다. 브레이브 걸스 유정은 "인생이 역주행인 것 같다. 항상 극적이다. 앞으로도 노력하는 브레이브걸스가 되겠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브레이브 걸스는 현장 평가까지 더해진 최종 결과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역전 서사를 만들어냈다. 유정은 "매번 순위를 마주할 때마다 반포기 상태였다. 그런 마음을 가진 게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많은 분들이 저희 무대를 보며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미소지었다. 멤버들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출연진분들도 다 너무 좋아해주고 축하해줘서 고맙더라"며 행복해했다.

그렇게 1·2차 경연에서 내내 꼴찌에 머물러있던 브레이브 걸스는 3차 경연의 모든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파이널 티켓을 가져갔다.

박수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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