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꽈배기' 손성윤 "유인나, 드라마 보고 내 칭찬하더라"[인터뷰③]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2.05.27 12:00 / 조회 :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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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6 KBS 2TV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 배우 손성윤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손성윤이 '사랑의 꽈배기' 방송 후 주변 지인의 반응을 전했다.

손성윤은 지난 26일 KBS 2TV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랑의 꽈배기'는 거짓말 때문에 사랑과 인생이 총체적으로 꼬여버린 막장가족들의 코믹 멜로 휴먼가족 이야기다. 매회 시청률 10%대를 유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닐슨코리아 제공)

그는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박하루(김진엽 분)의 이혼 장면을 꼽았다. 손성윤은 "가장 마음 아팠던 씬"이라며 "강윤아 역을 떠나 보내고 하루를 떠나 보내는 준비라고 생각했다. 그날은 나 답지 않게 긴장했고 잘 끝내고 싶었다. 눈물이 멈추지도 않아 진엽이랑 많이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손성윤은 "난 촬영이 끝나도 쉽게 캐릭터가 정리되는 타입은 아니다"라며 "배우들 중에서도 온·오프가 잘 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난 그게 안된다. 그렇게 생활하게 되면 대사 한 줄만 읊어도 이상하게 된다. 그럼 시청자들은 딱 안다. 그렇게 하지 않기 위해 더 깊이 다가가려고 분석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배우들 스터디 모임이 있는데 계속 리딩을 해보며 내 안에서 가장 편한 감정을 끌어오리려고 한다. 그러면 더 디테일해지고 세계관 설정이 잘 된다"라고 설명했다.

'사랑의 꽈배기'가 잘 된 만큼, 주변 지인들의 반응도 뜨거웠다고. 손성윤은 "(유)인나 언니도 지나가면서 내 드라마를 봤다고 하더니 엄청 칭찬하더라. 친한 지인들도 '어떤 장면은 정말 네 모습 같다'라고도 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손성윤과 유인나는 지난 2019년 tvN 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인나 언니 정말 착하지 않나. 조만간 또 만나기로 했다. 다들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준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2006년 KBS 드라마 '황진이'로 데뷔해 드라마 '삼생이', '진심이 닿다', '한번 다녀왔습니다', '보쌈 - 운명을 훔치다', '간 떨어지는 동거', '사랑의 꽈배기'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언제부터 배우에 대한 꿈을 꿨을까. 손성윤은 "원래 아이돌을 준비했다가 6개월 만에 그만뒀다. 이후로 친언니가 연기는 어떠냐고 제안했고 그때 처음으로 하기 시작했다. 난 느리고 예체능이 끼가 없다면 없고 문학적으로 뛰어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시간이 여기까지 왔다"라고 얘기했다.

손성윤은 당시를 돌아보며 "연기 학원에 들어갔을 땐 정말 도망가고 싶었다.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했고. 그런데 내가 살면서 보지 못했던 열정을 느꼈다. 하나를 향해 달려가는데 그게 뭔지도 궁금하고 나도 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방황하면서 찾은 거 같다"고 전했다. 또한 "나를 알아가는 과정들이 즐겁다. 연기라고 표현하지만, 내 안의 어떤 걸 끄집어 낸다. 그게 나와 밀접하지만 또 먼 순간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온 국민이 날 알 때까지 연기를 하고 싶다"라며 "앞으로 차기작이 정해져 잇지 않지만 크고 작은 역할 모두 다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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