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분노의 영입' 시작... 세리에 MVP '1630억' 러브콜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5.26 05:47 / 조회 : 2461
  • 글자크기조절
image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MVP AC밀란 하파엘 레앙.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24·파리생제르맹) 영입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레알 마드리드가 '분노의 영입'에 나선다. 타깃은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은 공격수 하파엘 레앙(23·AC밀란)으로, 이적료는 무려 1억2000만 유로(약 1630억)에 달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AC밀란 스트라이커 레앙 영입을 위해 1억 2000만 유로를 제안할 준비를 마쳤다"며 "음바페 영입을 놓친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또 다른 대형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는 파리생제르맹(PSG)과 계약 만료를 앞둔 음바페 영입이 유력했던 상황. 또 다른 초대형 공격수 엘링 홀란드(22·도르트문트) 영입전에서 발을 뺄 정도로 음바페 영입에 온 힘을 다했고, 실제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기정사실처럼 보였다.

그러나 음바페가 돌연 PSG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그야말로 초비상이 걸렸다. 자존심에 생채기가 났을 뿐만 아니라 당장 새로운 대형 공격수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이런 가운데 2021~2022시즌 AC밀란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끌며 MVP 영예까지 안은 1999년생 공격수 레앙이 레알 마드리드 레이더에 포착됐다. 레앙은 포르투갈 스포르팅CP 유스팀 출신으로 프랑스 릴을 거쳐 지난 2019년 여름 2950만 유로(약 400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AC밀란에 입성한 신성 공격수다.


이번 시즌은 리그 34경기(선발 31경기)에 출전해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AC밀란의 리그 우승 일등공신이 됐는데, 특히 리그 우승이 걸렸던 사수올로와의 최종전에서 팀의 3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소속팀에선 주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지만 최전방 원톱이나 처진 스트라이커 등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AC밀란은 조만간 레앙과 2024년까지인 계약을 2년 더 늘리기 위한 재계약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협상 과정에서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가 최대 1억 2000만 유로에 달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도 함께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토스포르트 등 현지에선 재정 문제를 겪고 있는 AC밀란의 상황이 이적의 변수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image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MVP AC밀란 하파엘 레앙. /AFPBBNews=뉴스1
기자 프로필
김명석 | clear@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