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오퍼만 기다린다... SON·콘테 '재회' 원하는 에릭센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5.25 15:41 / 조회 : 4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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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시절 손흥민(오른쪽)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서 크리스티안 에릭센(30·브렌트포드)의 복귀 가능성에도 더 무게가 실리게 됐다. 만약 토트넘으로 돌아오게 되면 '동갑내기 절친' 손흥민(30) 등 토트넘 동료들은 물론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과도 재회하게 된다.

토트넘에서만 6시즌 반 동안 뛰며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에버튼) 등과 함께 이른바 'DESK 라인'을 구축했던 에릭센은 지난 2020년 1월 인터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덴마크 대표팀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지면서 선수 생활 위기를 맞았다. 심장 제세동기를 단 선수는 출전할 수 없다는 이탈리아 세리에A 규정 탓에 인터밀란과는 계약을 해지했고, 이후 홀로 재활하다 브렌트포드에 입단하며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복귀 후엔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중원에 힘을 보탰다. 6개월 단기 계약을 체결했던 브렌트포드는 물론 여러 EPL 구단들의 러브콜이 잇따랐다. '친정팀' 토트넘 복귀설도 꾸준하게 돌았다.

특히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스 출전권을 확보한 데다, 앞서 에릭센이 다음 시즌 챔스 출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는 점에서 토트넘 복귀설엔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브렌트포드는 에릭센과 계약을 연장한다는 방침이지만, 계약이 만료된 만큼 선택권은 에릭센에게 있다.

에릭센이 토트넘의 오퍼를 기다리고 있다는 현지 전망도 나왔다. 유럽축구 전문기자 에크렘 코누르는 "에릭센이 챔스에 다시 출전하는 걸 원하고 있다"며 "토트넘의 계약 제안만 들어온다면 에릭센은 기뻐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릭센이 복귀하면 토트넘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게 현지의 공통된 전망이다. 특히 손흥민은 에릭센과 함께 뛰는 동안 14개의 어시스트를 지원받았는데, 이는 해리 케인(22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중원에서 에릭센의 창의적인 패스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손흥민에겐 득점 기회가 그만큼 늘어날 수 있다.

콘테 감독도 인터밀란 시절 에릭센과 사제의 연을 맺었던 만큼 그의 활용법을 잘 안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지난 4월 기자회견에선 "에릭센은 여전히 토트넘 역사의 일부"라며 "만약 토트넘에 돌아온다면 에릭센에게도, 나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에릭센과 재회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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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시절 크리스티안 에릭센(왼쪽)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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