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논란' 시탈라, 하이키 탈퇴[공식]

문완식 기자 / 입력 : 2022.05.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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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그룹 하이키(H1-KEY·서이 리이나 옐 시탈라) 멤버 시탈라가 그룹에서 탈퇴한다.

소속사 GLG는 25일 "그동안 하이키 멤버로 함께해 온 시탈라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팀에서 탈퇴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본 사안에 대해서 당사는 아티스트 본인 및 멤버들과 긴 시간 동안 깊이 있게 논의했고 전체적인 상황을 판단해 이러한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부디 시탈라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많은 격려를 부탁드리며, 또 꿈을 향해 다시 나아갈 하이키 멤버들에게도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하이키는 지난 1월 첫 번째 싱글 '애슬레틱 걸'(Athletic Girl)을 발매하고 데뷔했다.


태국 출신인 시탈라는 부친이 군부 쿠데타를 적극 지지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불렀다.

이에 대해 하이키 소속사 GLG는 "시탈라 부친의 과거 행적과 당시 미성년자였던 시탈라에게 부친이 미쳤던 영향, 그리고 현재도 성장 중인 시탈라에 대해 두루 살폈고 이미 고인이 된 부친의 행적 등을 이유로 불이익을 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라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시탈라 자신의 책임 범위를 넘어선 행위까지 책임지게 하는 것은 과도한 처사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시탈라가 본인의 아버지를 롤모델로 꼽은 것은 한 가정의 가장이자 오랜 시간 배우이자 감독으로 활동한 예술인으로서 아버지를 염두한 것이다. 시탈라는 모국 내 논란과 현 상황에 마음 깊이 아파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태국의 현실을 보다 정확히 직시했다"고 설명했다.

시탈라는 데뷔 쇼케이스에서 "저는 어떤 정치적 입장 갖고 있지 않다.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고 저는 당시 어렸고 그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태국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평화롭게 함께 하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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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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