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 성추행 혐의' 최하민 "망상·환청·환각 시달렸다"

'남아 성추행 혐의' 최하민 "망상·환청·환각 시달렸다" 충격 고백

이덕행 기자 / 입력 : 2022.05.24 17:26 / 조회 : 12457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엠넷
9세 아동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래퍼 오션검(본명 최하민)이 심경을 밝혔다.

24일 최하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경 글을 게재했다. 현재 해당 글이 올라왔던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최하민은 "저에겐 말 못 할 많은 시련들이 있었다. 결국 정신병원에 3개월 가량 수감됐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아픈 내내 강한 망상과 환청, 환각까지 보였다. 시골 마을에서 전부 발가벗고 돌아다니다가 트럭을 모는 아저씨에게 걸려 이장님 댁에 가기도 했다. 그때는 옷과 휴대폰을 모두 버리고 걸었다"며 "동성애자 아저씨가 모는 트럭에 올라탔다가 성추행을 당하고 무서워서 달리는 차 밖으로 뛰어내려 피를 많이 흘린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또한 "떠돌이 시절 목이 너무 말라 논두렁 물을 마시기도 했고 먹을 게 없어 지렁이를 잡아먹기도 했다. 가장 심했던 건 제 변을 먹고 싸고 다시 먹고를 항문에 돌 같은 변이 낄 때까지 반복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하민은 "어느 날 택시를 잡아 부산까지 갔다. 부산에 도착해서 가장 긴 터널을 찾아 무작정 걸어 들어갔다. 10분 정도 지나자 경찰들이 저를 태워 광안리로 데려다줬다"라고 했다.

이어 "여기서부터 환청이 심해져서 모든 사람들이 영어를 쓰는 것 같았다. 옆자리에 아기가 앉는 의자가 있었는데 자리를 손가락으로 쓸어서 맛보니 환각상태가 마약과 같은 수준으로 올라왔다. 아이의 변을 먹으면 순수한 환각을 느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신발도 신지 않고 길로 나가 가장 무섭게 생긴 부모의 아들의 엉덩이에 손가락을 찍었고 맛을 봤다. 이땐 영화에서 마약을 한 장면처럼 그런 리액션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최하민은 "아직도 피해 아동에겐 미안한 마음이다. 그렇게 저는 체포됐다. 이 모든 기행들이 저의 아픈 정신으로 인해 일어났다는 걸 인정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지금은 약도 잘 챙겨 먹고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팬들에게 창피함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최하민은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에서 A군(9)의 신체를 접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하민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중증 정신 장애 판정을 받아 약 70일 동안 입원했다. 이 사건 범행도 심신 미약 상태에서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관련기사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