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얻은 성남, 포항 상대로 FA컵 8강 도전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5.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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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집념의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성남FC가 자신감 있게 FA컵을 준비한다.

성남은 오늘 2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와 2022 하나원큐 FA컵 16강전을 치른다. 성남은 충남아산을 제압하고 16강에 올랐고 포항은 김해시청을 따돌렸다.


성남은 최근 경기력이 나아졌다. 지난 주말 K리그1 FC서울과 원정 경기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1-0으로 이겼다. 전반 이른 시간에 수적 열세에 몰리고도 구본철의 선제골을 잘 지켜낸 투혼의 승리였다.

성남이 부진을 벗어날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두 경기 수원FC와 서울을 상대해 1승 1무로 패배 없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 공격은 선제 득점의 부재를 해결했다. 구본철과 이종호가 새롭게 공격 진영을 구축하면서 속도와 압박이 살아났다. 구본철은 연속골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수비도 수원FC에 2골을 앞서다가 무승부를 허용한 집중력 부족을 해결했다. 10명이 뛰면서도 원팀으로 움직이는 조직력과 정신력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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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 좋은 경기를 하는 원동력에는 젊은 선수들의 분전이 있다. 기존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는 구본철, 강재우, 김지수, 장효준 등이 가세하면서 주전 경쟁에 활기를 띠고 있다. 김남일 감독의 적극적인 로테이션은 빡빡한 일정 속에 치르는 포항과 FA컵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가능성 있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면서 기존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할 기회다.

성남은 지난 8일 리그서 포항과 한차례 대결해 0-1로 패했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공격력이 좋은 포항을 후반 중반까지 실점 없이 막은 바 있어 이번 경기 선전을 기대한다. 김남일 감독은 충남아산을 잡은 뒤 "올해는 리그도 중요하지만 FA컵도 중점을 둬서 준비할 생각이다. 선수들도 의지가 있어 목표를 높게 잡을 것"이라고 밝혀 만반의 준비로 포항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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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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