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AFPBBNews=뉴스1 |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인 팬그래프는 24일(한국시간) 5월 셋째 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파워 랭킹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23일 기준 시즌 27승 14패(승률 0.659)를 기록 중인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에 0.5경기 차 뒤진 2위에 위치했다. 이런 활약 속에 샌디에이고는 상위 4개 팀 바로 다음 그룹으로 평가받았다.
매체는 샌디에이고 상승세의 원인으로 현재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매니 마차도(30)의 활약을 먼저 꼽았다. 41경기에서 타율 0.374 8홈런 27타점 OPS 1.066을 기록 중인 마차도는 현재 내셔널리그 타율-출루율(0.446)-장타율(0.619) 1위에 올라있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 |
비록 평범한 성적이기는 하지만 지난해(OPS 0.622)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 특히 패스트볼 상대 장타율이 0.369에서 0.472로 상승한 점을 주목할 만하다. 덕분에 배럴 타구(타율 0.500, 장타율 1.500 이상 타구) 비율도 4.5%에서 9.9%로 두 배 넘게 늘었다.
빠른 볼 적응력이 한국 선수들의 빅리그 안착의 관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다. 매체 역시 "1년 차에 어려움을 겪었던 김하성은 드디어 메이저리그 투수를 상대로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며 좋은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게 타티스 주니어가 없이 만든 일이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최근 5경기에서 5안타를 기록하며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던 김하성은 24일 밀워키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신 로빈슨 카노(40)가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8)가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