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준호, 횡령·근무 태만 논란→반장 해임 '폭소'[★밤TV]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2.05.2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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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미우새' 방송인 김준호가 반장에서 해임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박군 한영 커플의 결혼식 뒤풀이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결혼식을 끝낸 박군 한영 커플은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미우새' 아들들이 모인 자리를 찾았다. 아들들은 새신랑 박군을 보자마자 북어를 꺼내들고 신고식을 시작했는데, 특히 맏형 탁재훈은 자신의 결혼식인 양 들떠 막춤까지 춰 폭소를 자아냈다. 한영은 소개팅을 시켜주겠다는 말로 겨우 신고식을 마무리했다.

반장 김준호는 박군이 떠나자 다시 모이기가 쉽지 않으니 이어서 단합대회를 하자고 제안했다. 김준호가 낸 안건은 이상민이 단독으로 박군 결혼식에 너무 큰 축의금을 내 나머지의 부담이 커졌으니 '결혼계'를 만들어 다음 결혼식 때 몰아주자는 것이었다. 김준호는 "한 달에 10만 원씩 걷자"고 제안했으나, 멤버들은 김지민을 언급하며 "본인이 받으려고 한 말 같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의혹이 커져 결혼계가 무산된 뒤, 김종민은 김준호가 '미우새' 회비로 보낸 박군 결혼식 축하 화환에 본인의 이름만 적었다는 사실까지 제보했다. 탁재훈은 "야 이 몹쓸 놈아"라며 분노했고, 김종국은 한술 더 떠 "이건 횡령 아니냐"고 말했다. 이상민은 이에 "나도 안건 하나 내겠다"며 반장을 탄핵하자고 제의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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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이상민은 첫 번째로 그가 여자친구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 아들들은 기다렸다는 듯 "집중하기가 힘들다", "'미우새' 자격이 없다"고 말을 이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지난번 자신이 촬영을 대신했을 때도 "연애한다고 안 간 거다"고 밝혀 시선을 끌었으나 김준호는 뻔뻔하게 "그게 일요일이었냐. 일요일만 내가 지민 데이로 빼놨는데"라 말해 비호감을 더했다.

이상민은 "어차피 부정 선거로 올라온 자리 아니냐. 공석으로 두더라도 탄핵하자"며 쐐기를 박았고, 탁재훈 역시 "얻는 것도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이다"고 맞장구쳤다. 김준호는 계속해서 " 날 더 본받아야지. 연애하는 게 죄냐"며 억울해했으나 거수투표 결과는 과반수 탄핵 찬성이었다. 최시원만이 유일하게 손을 들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순식간에 뒤바뀐 위치에 당황하며 "배신감 느낀다. 저 뽑으시지 않았냐"고 호소했지만 아들들은 매몰찼다. 김종국은 "표정이 너무 꼴보기 싫다. 갑자기 거들먹거리니까"라고, 탁재훈은 "사람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었다"고 그의 손을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수로는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의 다음 선거 유세를 돕겠다고 약속했는데, 최단 시간만에 탄핵당한 김준호가 과연 다음 선거서 반장으로 복직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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