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아내 "남편 마약, 배신감 들어..말도 하기 싫었다" [별별TV]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2.05.2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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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특종세상' 방송 화면
방송인 로버트 할리의 아내가 남편의 필로폰 투약 사건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로버트 할리는 19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로버트 할리는 1999년 자신이 설립한 외국인 학교를 방문하기 위해 광주로 향했다.


로버트 할리는 학교에 도착했지만 선뜻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그는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뒤 학교에 오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로버트 할리는 "미안한 마음이 너무 강해서 못 들어간다"며 "굉장히 마음이 아프다. 내가 만든 학교인데, 내가 한 짓 때문에 학생들 앞에서 창피하고 부모님들 앞에서 창피하고 그냥 아픔만 있다"고 토로했다.

이후 로버트 할리는 학교를 떠나 아내가 있는 아파트로 향했다. 로버트 할리와 아내는 학교 일로 인해 떨어져 지내고 있었다. 아내는 "학교 일을 내가 봐야 한다"며 "남편이 한동안 학교 일을 못하고 있으니까 나는 (학교에서)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왔다 갔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내는 남편의 필로폰 투약 사건 당시 속내를 고백하기도 했다. 아내는 "그때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왜 이런 실수를 하게 됐지' 그런 배신감은 사실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얘기하기도 싫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나' 할 정도로 본인이 그것을 견디지 못했다"며 "회피하고 싶고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고 남편도 만나고 싶어 하지 않고 그랬지만, 내가 그렇게 하면 남편이 일어설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 두 달 뒤에 내가 같이 등산 가자고 했다"며 로버트 할리와 관계를 회복한 과정을 설명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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