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거쳐 무대로..TAN "날것의 모습 사랑해준 팬분들에 감사"[★FULL인터뷰]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2.05.21 05:00 / 조회 : 811
  • 글자크기조절
image
그룹 TAN 탄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첫 활동을 마친 보이그룹 TAN(탄·창선, 주안, 재준, 성혁, 현엽, 태훈, 지성)이 소감을 전했다.


TAN은 지난해 MBC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이하 '야생돌')을 통해 발탁된 창선, 주안, 재준, 성혁, 태훈, 현엽, 지성으로 구성된 팀이다. 최근 데뷔 앨범 '1TAN'(1탄)의 타이틀곡 'DU DU DU' 활동을 마치고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만난 이들은 "쉽지 않게 모인 그룹인 만큼, 활동도 쉽지 않았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연장선처럼 활동이 정신 없었지만 뿌듯한 마음이 크다"고 첫 활동 소감을 밝혔다.

겉보기엔 갓 데뷔한 신인이지만 이들 대부분은 '경력직 아이돌'이다. 현엽과 태훈을 제외한 다섯 멤버들은 모두 한 번 이상 데뷔 경험이 있고, 재준은 무려 TAN으로 네 번째 데뷔를 하게 됐다. 또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캡틴', JTBC '믹스나인'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춘 멤버들도 여럿 있다. 아이돌 그룹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경험해봤기에, 다시 서바이벌에 출연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을 법도 하지만, 멤버들은 꿈을 위해 도전을 택했다.

image
그룹 TAN 탄 현엽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image
그룹 TAN 탄 성혁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그룹을 탄생시킨 '야생돌'은 '정글보다 험난한 연예계에서 사자처럼 강하게 살아남아라!'라는 콘셉트로 야생에서 펼쳐지는 생존 경쟁을 그렸다.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르게 스튜디오 무대가 아닌 야생에서 체력, 실력, 가능성을 평가받았다. 군대를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테스트를 거친 멤버들은 "몸이 많이 힘들었지만 정신력으로 버텨냈다"고 회상했다. 다만 "고생했던 만큼 더 끈끈해졌다"면서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돌로서 예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겠지만, 날 것의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한 아쉬움도 남을 터. 멤버들도 "처음 '야생돌' 프로필 사진이 공개되고 깜짝 놀랐다. 비주얼 미션 때 찍은 사진인데, 실물보다 너무 못생기게 나왔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렇기에 그런 모습을 보고 고맙고 소중한 마음이 크다는 TAN 멤버들이다.

"'야생돌' 첫 촬영 때 3일 동안 제대로 씻지도 못하는 환경이었어요. 그 모습을 보고 입덕하신 분들은 정말 저희의 모든 걸 사랑해주신 분들이잖아요. 저희의 열정, 실력 같은 걸 보고 좋아해 주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죠."

image
그룹 TAN 탄 태훈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image
그룹 TAN 탄 지성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음악방송 활동과 더불어 TAN은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최근에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선배들과 함께 MBC '우리는 식구당'(이하 '식구당')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창선은 "'식구당' 촬영을 하며 소속사에 생각보다 더 다양한 선배님들이 계시신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면서 "언제 이런 분들을 만나 볼 수 있을까 싶었다"고 했다.

소속사 막내이자 유일한 아이돌 그룹인 TAN은 선배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다고. 멤버들은 "선배님들이 왜 이렇게까지 우리를 예뻐해 주시나 당황스러울 정도"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image
그룹 TAN 탄 재준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image
그룹 TAN 탄 창선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특히 지성은 전 메이저리거 봉중근 선수에 대해 "굉장히 인간미가 있으시다. 저희를 동생처럼 대하시면서 '너희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며 많은 지원을 해주신다"면서 "한 번은 옷 쇼핑을 하는 촬영이 있었는데, 촬영이 끝나고 저희가 개인적으로 사려고 봐 둔 옷들도 사주셨다"고 전했다.

트로트 가수 김호중 역시 동생처럼 TAN 멤버들을 살피고 있단다. 주안은 "호중이 형을 자주 뵙지는 못했지만 많은 선물을 보내주셨다"면서 "홍삼도 보내주시고, 천혜향도 보내주신다. 한 번은 이름이랑 편지를 각각 써서 면도기도 선물해주셨다"면서 소속사 선배들 덕분에 생필품 걱정이 없을 정도라고 했다.

image
그룹 TAN 탄 주안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image
그룹 TAN 탄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곧바로 새 앨범 준비에 들어갔다는 TAN은 "내년까지 바쁘게 활동하려 한다"고 했다. 공백기 동안에도 팬들이 기다림에 지치지 않도록 여러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멤버들은 "금요일마다 유튜브에 자체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최대한 새 앨범도 빨리 내고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다양한 시상식 무대에 서고 신인상을 받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멤버들은 "연말 무대와 시상식은 모든 아이돌의 로망"이라며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 '멜론 뮤직 어워드(MMA)',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 등 다양한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2년 가까이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도 해제된 만큼 팬들과 더 잦은 만남도 기대했다. 창석은 "두 번째 앨범이 나올 때는 소소하게나마 공연을 하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고, 주안도 "팬들과 직접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회사에 어필할 테니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