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에어쇼..'정상 개최' 칸 영화제 화려하네 [종합]

칸(프랑스)=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05.19 20:00 / 조회 :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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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영화제 에어쇼 (위)와 즐겁게 바라보는 톰 크루즈 / 사진=Festival de Cannes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칸 국제영화제가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 75회 칸 국제영화제가 17일(현지시각) 개막식을 열고 영화제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프랑스 칸 영화제는 매년 5월 2주간 프랑스 칸 일대에서 개최되는 영화제로, 국제영화제 중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9년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수상 한 후 3년 만에 정상 개최 된다.

칸 국제영화제 측은 올해 영화제 개최 정상화를 알리며 화려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특히 영화제 개막 둘째날인 지난 18일 오후에는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컬러로 항공 에어쇼를 펼쳤고 밤에는 성대한 불꽃 놀이를 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랜만에 만난 영화인들은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페스티벌을 즐겼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한국 영화에 러브콜을 보냈고, 영화인들과 수 많은 한국의 스타들이 칸에 모였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는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만에 내놓은 한국영화.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박해일이 변사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해준 역을, 탕웨이가 사망자의 아내 서래 역을 맡아 연기했다. '올드보이'로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은 칸이 사랑하는 감독으로 '깐느박'으로 불린다. 지난 2004년 '올드보이'로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이 올해도 수상의 기쁨을 안을 수 있을지 주목 된다.

'브로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하는 한국영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이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와 강동원, 배두나,아이유 등이 출연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어느 가족'으로 지난 2018년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칸이 사랑하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한국 영화가 칸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기대를 모은다.

칸이 사랑하는 두 감독이 새로 내놓은 신작에 관심이 집중 된 가운데 현지에서도 영화에 대한 전세계인들의 관심을 느낄 수 있다. 칸 국제영화제 공식 소식지인 스크린 데일리 역시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라고 평가했다.

두 영화를 동시에 경쟁 부문에 진출시킨 CJ ENM의 칸 필름마켓 부스에는 외국인 바이어와 관객들이 몰려와 영화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일부 외국 기자는 칸 필름 마켓 CJ ENM 부스에 방문해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의 포스터를 구할 수 있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또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칸 비치에 마련된 한국 영화진흥위원회 부스에도 외국인 바이어와 프레스가 찾아와 영화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관객들이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 두 편의 영화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골고루 찾아와 영화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월드 스타 이정재가 감독으로 나선 '헌트'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 받았다. '헌트'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이자, 이정재와 정우성이 '태양은 없다' 이후 22년만에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작품이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월드스타가 된 이정재는 첫 영화 연출작인 '헌트'가 칸의 초청을 받으며 감독 자격으로 칸 영화제에 참석하게 됐다. 이정재는 영화 주연 배우이자 절친인 배우 정우성과 함께 칸 레드카펫에 오를 전망이다. 이정재는 2010년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 이후 12년 만에, 정우성은 2008년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 14년 만의 칸 레드카펫에 오른다. '오징어 게임'으로 월드스타가 된 이정재는 칸 현지에서도 팬들이 몰려들어 사인을 요청하는 등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한 칸 국제영화제에서 K무비 파워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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