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의 '복수'가 시작됐다... 바르사 '재계약 총력' 공격수 러브콜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5.19 07:24 / 조회 :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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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바르셀로나와 계약 만료를 앞둔 우스만 뎀벨레. /AFPBBNews=뉴스1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를 바르셀로나에 빼앗길 위기에 처한 바이에른 뮌헨이 반대로 우스만 뎀벨레(25·바르셀로나) 영입에 나선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가 재계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공격수인데, 레반도프스키 이적에 대한 복수의 일환으로 뎀벨레를 품겠다는 구상이다.


영국 풋볼트랜스퍼스는 18일(한국시간) "뮌헨이 뎀벨레 영입을 통해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려는 바르셀로나에 대한 복수를 감행할 예정"이라며 "뮌헨은 이미 뎀벨레와 협상 중으로,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을 통한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고 프랑스 레퀴프를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뎀벨레 측에 계약 기간 4년에 연봉 1800만 유로(약 240억원)의 조건으로 공식 제안을 준비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가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뮌헨 입장에서도 일종의 복수가 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실제 레반도프스키의 바르셀로나 이적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뮌헨은 내년 6월까지인 레반도프스키 잔류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레반도프스키는 더 이상 뮌헨과 재계약 협상은 없다고 통보하며 사실상 이적을 요청한 상황. 뮌헨 입장에선 핵심 공격수인 레반도프스키를 올여름에 이적시켜야만 이적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올리버 칸 의장이 "미치지 않고서야 한 시즌에 30~40골 이상 보장해줄 수 있는 공격수를 이적시킬 구단은 없다"고 선을 그을 정도로 레반도프스키 지키기에 온 힘을 다했던 뮌헨 입장에선 그를 향해 꾸준하게 러브콜을 보낸 바르셀로나가 반가울 리 없다. 뮌헨이 반대로 바르셀로나가 재계약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뎀벨레 영입을 추진하는 게 '복수'로 비치는 배경이다.


뎀벨레는 오는 6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을 통해 이적이 가능하고, 이미 다른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한 상황. 희대의 먹튀로 꼽히던 뎀벨레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부임 이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도움 1위에 오를 정도로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이에 사비 감독과 바르셀로나 구단은 뎀벨레와 계약 연장을 거듭 추진하고 있지만 연봉 등 이견 탓에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결국 핵심 공격수를 바르셀로나에 사실상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반대로 바르셀로나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뎀벨레를 공짜로 빼앗아 오겠다는 게 뮌헨의 구상인 셈이다. 풋볼트랜스퍼스는 "바르셀로나는 지난 몇 주 간 뎀벨레와 재계약 협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진정된 소식은 없다"면서 "뮌헨은 레반도프스키를 바르셀로나에 빼앗기는 것에 대한 일종의 복수로 뎀벨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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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돌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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