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신임 감독. /사진=KGC인삼공사 |
KGC 구단은 18일 "김상식 감독과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승기 전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 뒤 닷새 만이다.
김상식 감독은 2007~2008시즌 고양 오리온 감독을 비롯해 KT&G(2006~2007), 삼성(2013~214) 감독대행 등을 거쳐 지난해 1월까지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거쳤다. 국가대표 감독으로 25년 만의 월드컵 본선 승리를 따낸 바 있다.
KGC의 전·현 국가대표인 양희종과 오세근, 전성현, 문성곤, 변준형이 국가대표팀 시절 김상식 감독과 인연이 있다. 구단도 KGC의 핵심 선수 파악 및 활용도에 장점을 지닌 지도자로 평가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코트로 복귀하는 이번 기회를 통해 KGC의 팬덤 확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활기찬 농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KGC를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던 김승기 전 감독은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 자산운용 새 사령탑으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