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완장 강제로 빼앗아 경매 사이트에 올린 팬→결국 경찰 조사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5.17 21:23 / 조회 :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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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의 주장 완장을 뺏어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올린 팬이 경찰에 조사를 받게 됐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6일(현지시간) "한 팬이 엔도의 주장 완장을 빼앗아 이베이에 올렸다가 고발을 당했다.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상황은 이랬다. 슈투트가르트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15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에서 쾰른에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엔도가 후반 추가시간 2분 극장골을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슈투트가르트는 잔류를 위해 무조건 승리해야 했다. 15위 헤르타 베를린과 승점 차가 3점이었기에 패배하거나 무승부를 거둔다면 승강 플레이오프행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엔도가 극장골로 슈투트가르트를 구해냈고 베를린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1-2로 패배하면서 극적으로 잔류를 확정지었다.

보도에 따르면 슈투트가르트 팬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그라운드로 난입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한 팬이 엔도의 주장 완장을 빼앗았고 이를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올렸다. 올라온 가격은 4,000유로(약 535만원).


당연히 논란이 됐고 슈투트가르트 측은 이를 경찰에 사건을 넘겼다. '스포르트1'은 "슈투트가르트 소셜 미디어 담당관이 축구 범죄 담당 경찰에 정보를 전달했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엔도와도 접촉했다"라고 언급했다.

선수의 완장을 강제로 빼앗아 경매 사이트에 올린 건 엄연한 범죄다. 일을 저지른 팬은 몰상식한 행동으로 인해 형사 처벌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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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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