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뎁과 법정 공방' 앰버 허드 "'아쿠아맨2'서 출연 분량 축소"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5.1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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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와 조니 뎁의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앰버 허드가 영화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이하 '아쿠아맨2')에서 자신의 역할이 축소됐다고 주장했다.

앰버 허드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2016년 조니 뎁과 이혼한 뒤 자신의 경력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아쿠아맨2' 출연에 대해 "나는 영화에 남기 위해 정말 열심히 싸웠다. 나는 대본을 받았고, 그들은 나를 영화에 포함시키고 싶어하지 않았다. 역할이 유지되기는 했지만 매우 축소됐다. 액션이 있는 장면을 제외한 새로운 버전의 대본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앞서 '필름 스쿠퍼'의 그레이스 랜돌프는 최근 "엠버 허드가 '아쿠아맨2'에서 10분 미만의 스크린 시간을 가지고 있다"라고 주장한 바 있는데 앰버 허드가 이를 간접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또한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의 학대를 주장하고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앰버 허드의 '아쿠아맨2' 하차 청원은 400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 워너 브러더스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앰버 허드와 조니 뎁은 2009년 영화 '럼 다이어리'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5년 2월 결혼했으나 2016년 8월 이혼했다. 앰버 허드는 2018년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니 뎁의 이름을 정확하게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조니 뎁은 누구를 지칭하는지 명확하고, 자신의 평판과 커리어를 손상시켰다며 5천만달러(약 613억원)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을 상대로 1억달러(약 1천226억원)를 청구하는 맞소송을 한 상태다.

한편 '아쿠아맨2'는 2023년 3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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