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아이유→이정재·정우성..칸 국제영화제 오늘(17일)개막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05.17 07:00 / 조회 : 1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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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영화 포스터


한국의 스타들이 칸으로 간다.

제 75회 칸 국제영화제가 17일(현지시각) 개막식을 열고 영화제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한국 영화에 러브콜을 보냈고, 영화인들과 수 많은 한국의 스타들이 칸에 모인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는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만에 내놓은 한국영화.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박해일이 변사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해준 역을, 탕웨이가 사망자의 아내 서래 역을 맡아 연기했다. '올드보이'로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은 칸이 사랑하는 감독으로 '깐느박'으로 불린다. 지난 2004년 '올드보이'로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이 올해도 수상의 기쁨을 안을 수 있을지 주목 된다.

'브로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하는 한국영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이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와 강동원, 배두나,아이유 등이 출연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어느 가족'으로 지난 2018년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칸이 사랑하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한국 영화가 칸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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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헌트' 포스터


월드 스타 이정재가 감독으로 나선 '헌트'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 받았다. '헌트'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이자, 이정재와 정우성이 '태양은 없다' 이후 22년만에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작품이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월드스타가 된 이정재는 첫 영화 연출작인 '헌트'가 칸의 초청을 받으며 감독 자격으로 칸 영화제에 참석하게 됐다. 이정재는 영화 주연 배우이자 절친인 배우 정우성과 함께 칸 레드카펫에 오를 전망이다. 이정재는 2010년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 이후 12년 만에, 정우성은 2008년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 14년 만의 칸으로 향하게 됐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 된다. 칸 국제영화제는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개최되지 못하고 공식 초청작만 발표했고, 지난해에는 7월로 연기해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5월 17일 개막해 5월 28일까지 프랑스 칸 일대에서 개최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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