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기가 있다니' 피안타·밀어내기 볼넷도 없이 패배, 역대 6번째 '굴욕'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5.16 13:28 / 조회 :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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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선발 투수 헌터 그린./AFPBBNews=뉴스1
이런 경기가 다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패한 팀이 등장했다.

신시내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2 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0-1로 졌다.

과정이 놀랍다. 이날 신시내티 투수진은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볼넷 6개만 내줬는데 패배를 당한 것이다. 그렇다고 밀어내기 볼넷도 아니다.

이날 신시내티 선발로 나선 특급 신인 헌터 그린은 최고 시속 162㎞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다.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며 7회까지 볼넷 4개만 내줬다. 하지만 0-0으로 맞선 8회말 1사 후 두 타자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미 118개를 던진 그린이였기 때문에 신시내티 벤치는 교체를 택했다. 불펜 투수 아트 워런을 내보냈다. 그런데 워런도 후속타자 벤 가멜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반대로 피츠버그에겐 기회였다. 타석에 들어선 피츠버그 키브라이언 헤이스는 워런을 상대로 내야 땅볼을 쳤다. 타구는 크게 바운드돼 2루수 쪽으로 느리게 굴러갔다. 신시내티 내야진은 병살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타구가 느렸던 탓에 타자 주자인 헤이스를 잡아내지 못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로돌포 카스트로가 홈을 밟았다. 이 득점이 결승점이 됐다.

신시내티는 9회초 공격에서도 점수를 내지 못했고, 그대로 0-1 패배를 당했다.

MLB.com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현대 야구가 시작된 1900년 이후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하고 승리를 거둔 6번째 팀이 됐다. 피안타 없이 패배한 팀이 나온 것은 2008년 6월 LA 에인절스가 LA 다저스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약 14년 만이다.

그린은 7⅓이닝 무안타 5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신시내티는 9승 2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재 MLB 30개 구단 가운데 승률 꼴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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