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신민아, 이병헌과 이별→우울증 극복 결심 [★밤TView]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2.05.14 22:36 / 조회 : 2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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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방송 화면 캡처
'블루스' 배우 신민아가 다시 삶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민선아(신민아 분)와 이동석(이병헌 분)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동석은 이날 "우리 엄마도 너 같을까? 내가 너를 보는 내내 골이 징징거릴만큼 너 생각이 난다. 우리 엄마도 내가 널 생각하는 것처럼 한 번이라도 정답게, 애틋하게 날 생각해본 적 있을까"라며 친모 강옥동(김혜자 분)을 언급했다. 민선아는 본인은 아버지가 자신을 홀로 두고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 원망과 후회, 자책감이 몰려왔다며 "오빠도 엄마한테 물어봐라. 오빠도 자식인데 왜 버려뒀냐고. 나중에 나처럼 안 물어서 후회하지 말고"라 답했다.

이동석은 "됐다"며 "근데 너 내 생각은 가끔 했냐"고 물었고, 민선아는 "가끔"이라 답하며 투닥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석은 이후 민선아의 집에 방문했다. 이동석은 은근슬쩍 지금 민선아와 자신의 모습이 부부 혹은 연인처럼 보인다는 사실에 기쁨을 드러냈으나, 민선아는 이날 아들 곁에 남고 싶다며 다시 제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 이동석을 당황시켰다. 이동석은 "언제 그렇게 생각을 정리했냐. 난 너한테 예전처럼 다시 한 번 진하게 반했는데 넌 여기 남을 생각을 했네"라며 씁쓸해했다.

하지만 이동석은 아무렇지 않은 척 폐가를 달라고 말한 뒤 안방에 좋은 기억이 없다는 민선아를 위해 침대를 거실로 옮겨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동석은 "만만한 동네 오빠 필요하면 전화해라. 남자가 필요해도, 앞이 깜깜해도 전화해라. 어떻게든 살려고 해봐라. 선아야. 나 이제 너 때문에 나중도 믿게 됐다. 우리 나중에 또 보자. 그때까지 잘 살고"라 마지막 문자를 남겼다. 이동석은 이후 제주서 민선아를 기다리겠다며 폐가를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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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방송 화면 캡처
민선아는 이후 아들 열이(김하언 분)를 만났다. 민선아는 열이에 "엄마는 어떤 날 아프면 모든 게 깜깜하다. 근데 그런 날도 엄마는 열이를 보면 하나도 안 무섭다. 엄마한테는 언제나 열이가 반짝반짝 빛이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이후 전 남편 김태훈(정성일 분)에 "지금처럼 열이가 나한테 빛일 때가 아니라, 내가 열이의 빛이 될 때. 그때 항소하겠다"고 선포했다. 김태훈은 "그때가 되면 항소하지 말고 그냥 열이 데려가라"고 답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민선아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자신의 우울을 직면했다. 민선아는 거실 통창 밖 환하게 빛나던 건물들이 금세 암흑으로 변해버리자 "이건 착각이다. 밖은 밝아"라 되뇌이다 결국 악에 받힌 듯 옆에 있던 물건을 내던지며 눈물을 흘렸다. 이때 이동석이 '뒤를 봐라. 이렇게 등만 돌리면 다른 세상이 있지 않냐'던 게 민선아의 귀에 울려퍼졌다. 민선아는 이동석을 떠올리며 전화기를 들었고, 그가 선물이라며 보내준 녹음 파일을 들으며 운동을 시작했다. 민선아는 차차 밝아지는 창밖을 보며 생의 의지를 다졌다.

한편 해녀들은 결국 이영옥(한지민 분)을 내쫓기로 합의했다. 그간 이영옥을 보호해주던 현춘희(고두심 분)마저 "걔 지금처럼 물 무서운 줄 모르고 물질하다가는 죽는다"며 따돌림에 합의해버렸다. 하지만 이영옥은 계속해서 물질에 욕심을 내 불안함을 자아냈다. 이에 박정준(김우빈 분)은 "하나만 약속해라. 절대 바다에서는 혼자 있지 않기"라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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